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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변신한 《열린아동문학》

배익천 동화작가의 ‘아동문학도시 고성’ 동동숲 아동문학 산책-2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6월 25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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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봄호, 통권 40호로 새롭게 출발한 ‘동심을 여는 아동문학 계간지’ 《열린아동문학》은 나오자마자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20대에 등단해 30여 년 활동한 글동무 강원희, 김병규, 소중애, 송재찬, 이규희, 이동렬, 이상교 선생과 원고료 담당 박미숙 선생이 편집을 맡고, 기존 《열린아동문학》에서 활동하던 백승자, 한명순 선생이 합류했다. <조선일보>에서 활동하던 이영원 선생이 표지 및 삽화를 담당하고, 출판사 <어린른이>를 운영하는 이기창 선생이 출판을 맡았다.(현재는 10여 년 편집 간사로 봉사해온 동시인 박선미 선생 합류)
속간호에서 발행인을 맡은 감로는 “오직 잘못이 있다면 아동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한 그것밖에 없다.”라며 ‘목숨이 있는 것은 언젠가 그것을 땅속에 묻는다는 것을 알기에 저의 몸과 마음을 땅속에 묻으면서 그 땅에 동시나무, 동화나무를 심어 그 나무들이 아름다운 숲이 되어 모든 것을 보듬고 품는 평화로운 숲’을 꿈꾸고, 편집위원들은 ‘아동문학이 인간을 위한 기초문학이라는 생각에서 그 중요성을 바르게 인식하고, 아동문학 풍토에 동아리나 패거리를 만들 의도가 없다는 창간호의 이정표를 수용하면서 이름보다 작품을 우선하여 싣는 잡지, 아동문학인들이 꼭 한 번 작품을 실어보고 싶어 하는 잡지를 꿈꾸며 새 깃발을 세운다’고 했다.
《열린아동문학》은 매호 편집위원들이 기간 동안 읽은 책이나 심사한 사람 중에서 추천하고 의논을 거쳐 필자를 선정한다. 편집위원들이 원로 시인, 작가를 찾아가는 ‘아동문학의 오래된 샘’ 자기 고향을 소재로 한 작품을 소개하는 ‘내 고향 내 작품’, 작고한 원로 아동문학가를 조명하는 ‘그리움 나무’, 중견작가가 자기의 문학세계를 이야기하는 ‘내 작품의 고향’, 등단 10년 이상의 주목받는 동시인, 동화작가를 조명하는 ‘이 계절에 심은 동시나무’와 ‘이 계절에 심은 동화나무’ 난을 만들어 이 분들에게 풍성한 지면과 함께 이름돌이 있는 나무 한 그루를 드린다. 그리고 1년 동안 계평을 쓴 두 평론가와 ‘열린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두 분에게도 이름돌이 있는 나무 한 그루를 드린다. 그래서 현재 동시동화나무의 숲에는 203그루의 동시, 동화나무가 자라고 있고, 일 년에 18그루의 새 나무가 생긴다.
《열린아동문학》은 책이 나올 때마다 <열린 한마당>을 펼친다. 매호 필자들을 초창기에는 부산 ‘방파제’로, 2015년부터는 숲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초대해 서로 얼굴을 익히고 게재된 작품을 이야기하도록 했다. 그리고 박미숙 편집위원은 책이 나올 때마다 김, 미역, 청어멸치, 참기름, 감말랭이, 김장김치, 된장, 고추장 등을 준비해 자신이 쓰고 그린 서화작품과 함께 원고료 대신 택배로 보냈다.(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원고료 지원받음)
《열린아동문학》은 매호 동시, 동화 한 편을 원색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아동문학가들의 그림, 서예, 공예 작품을 소개하는 ‘문인화랑’과 동시인 최영재 선생의 따뜻하고 재치있는 만평, ‘최영재의 그림 세상’도 마련했다. 《열린아동문학》에 실린 작품이 같은 제목의 책으로 발행되면 1회에 한해 무료로 광고도 해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아동문학 잡지는 《열린아동문학》외에 《동시 먹는 달팽이》, 《동시발전소》, 《시와 동화》, 《아동문학세상》, 《아동문학평론》, 《어린이문학》, 《어린이와 문학》, 《창비어린이》등이 계간으로, 《아동문예》, 《동시마중》이 격월간으로, 《동화향기 동시향기》가 연 3회 발행되고 있다.
《열린아동문학》은 충분한 고료를 드리지는 못하지만 2021년부터는 고성의 명품브랜드인 ‘생명환경쌀’과 박미숙 편집위원의 게재기념 서화 작품을 드리고 있다.
《열린아동문학》은 ‘고성 바00004’호로 등록된 군 단위에서 발행되는 잡지지만 올해로 11회를 맞는 <열린아동문학상>과 더불어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아동문학가들이 꼭 한 번 작품을 실어보고 싶어 하는 잡지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그래서《열린아동문학》은 책 두께가 일정하지 않다. 청탁된 원고가 들어오는 대로 싣고, 한 번 청탁하면 원고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준다. 그래서《열린아동문학》의 수제 청탁서는 그 순간 일생의 대표작을 써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하고, 그로 인해《열린아동문학》은 더 푸르고 향기로운 아동문학의 숲을 꿈꾼다.
2017년 8월, 사단법인이 됨으로써 <동시동화나무의 숲>은 100년, 200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잡지를 발행하고 문학상을 시상할 것이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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