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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창이엔지 첫 자동화 배관 생산 성공

삼성엔지니어링 스마트로봇자동화 160억원 투자
현대보틱스 공동협업 참여 파이트 아마존 구축
말레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수출 계약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6월 25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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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의 스마트로봇자동화 투자를 통한 태창이엔지에서 첫 자동화 배관 생산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 처음으로 도입돼 전 셰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스마트 배관제작공장(Smart Piping Shop)’의 시제품 출하식을 가졌다.
지난 22일 고성군 마암면 소재 태창이엔지 제1공장에서 진행된 이번 출하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과 현대로보틱스 강철호 대표, 태창이엔지 곽태영 대표, 백두현 고성군수, 김영홍 고성군상공협의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로보틱스는 작년 12월 배관과 철골 제작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개발에 매진해왔다.
지난 5월 태창이엔지에서 배관제작 자동화 설비 개발, 설치를 완료하고, 성능 테스트 등 시운전 기간을 거쳐 이번에 첫 제품을 출하하게 됐다. 배관스풀 용접의 핵심공정을 자동화한 세계 최초의 사례다. 이번에 자동화에 성공한 것은 사용빈도가 높은 직경4~12인치 탄소강(Carbon Steel) 배관 스풀의 ‘절삭-개선-용접’ 공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로보틱스 양사는 이날 배관 자동화의 종류와 공정 확대 등에 대한 협약도 체결, 지속적으로 협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철골 제작자동화도 설비 개발 완료 후 시운전 단계에 있으며, 하반기에 시제품 출하가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배관 자동화로 품질제고, 공기단축, 원가절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배관과 철골은 각각 플랜트의 혈관과 뼈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재인 만큼 프로젝트 전체 공기와 원가 등에 미치는 역할이 지대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자동화를 통해 배관과 철골의 균일한 품질 관리와 안정적 생산, 해외 현지 숙련공 부족 문제 해결, 안전사고 예방 등 EPC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로봇자동화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혁신솔루션 사업화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로봇자동화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맞춤형 사업모델 발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은 “현대의 우수한 디지털 기술과 로봇 등을 활용한 사업수행 혁신에 힘을 보태 태창이엔지의 기술노하우가 협업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통해기술 솔루션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철호 현대로보틱스 대표 “그동안 어려운 난관을 잘 극복해 이제 좋은 결실을 가져왔다. 국내 최초 가공용접의 전공정을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여 세계시장 개척이 가능해져 아마존같은 플랜드파이프시장의 새로운 혁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태창이엔지는 지난 20년간 육상은 물론 발전, 해양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배관제작 전문기업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곽태영 태창이엔지 대표는 “5년전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완공하여 인도한 미국의 LA MEG 공사배관스풀을 태창이엔지가 제작하여 납품하면서 삼성엔지니어링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같은 굴지의 대기업이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 저희 태창이엔지에 오래토록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보내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삼성엔지니어링만의 스마트 기술과 과감한 결단력, 현대 로보틱스의 기술력, 태창이엔지의 풍부한 경험이 최상으로 접목되어 오늘 우리는 최고 가치의 배관 로보트 스마트 공장 1단계를 완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태창이엔지는 배관 스마트공장이 빠른 시일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조기에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백두현 군수는 “향토기업으로 태창이엔지가 삼성과 현대와 손잡아 자동화플랜드 시스템설비를 만들게 돼 자랑스럽다. 앞으로 3개 회사가 협업을 통해 국가경제,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라며 행정에서 지원할 부분이 있다면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로 인한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수주한 해외 플랜트 공사의 국내제작을 선도하여 태창이엔지에서 우선 수행함으로써 로봇기술자 등의 인력개발과 관련 인프라증가로 고성군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창이엔지는 앞으로 1조2천억원의 말레시아플랜트구축사업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지에 플랜트파이프를 수출해 나갈 계획이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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