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려면 펫티켓이 필수!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반려인 주민특강
안전문 내장칩 인식표 목줄 착용 강조
반려동물의 행복은 반려인과 교감에서 출발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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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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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려견이 보호받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펫티켓을 지켜야 합니다.”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공존을 위한 반려인 주민특강이 지난 15일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관(다시봄 공공실버주택 2층) 모두의 강당에서 개최됐다. ‘너도 나처럼 행복하니?’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특강은 사전신청을 통해 수강자를 모집했으며 약 30여 명의 군민이 반려동물과 행복한 공존을 위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의는 비글구조네트워크 주임이자 고성군동물복지위원으로 고성유기동물보호소를 돌보고 있는 김해경 씨가 강사로 나서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행복하게 지내는 방법과 유기동물 발생원인, 직영보호소의 필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해경 강사는 “반려가정에서 가족으로 함께 하는 반려동물이지만 언제 어느 순간 손을 놓칠지 모르니 철저한 관리와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집안에는 안전문을 설치해 동물이 혼자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산책 시에는 내장칩과 인식표, 목줄이나 하네스를 착용하고 줄을 절대 놓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로 눈살 찌푸리는 일이 없도록 동물의 분변을 깔끔하게 처리하고, 내 아이는 그렇지 않다며 안일하게 대처하지 말고 내 아이도 언제든 남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해경 강사는 “반려동물의 행복은 반려인과의 교감에서 출발하며, 교감은 반려인이 반려동물을 얼마나 이해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반려인 천만시대에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을 관리하고 공부하고 이해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해경 강사에 따르면 현재 고성군유기동물보호소의 보호동물은 139마리로, 군내 입양율은 5% 이내에 불과하다. 고성군보호소의 동물들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입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해경 강사는 “동물의 유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려인들의 인식변화도 중요하지만 관리되지 않은 마당개가 야생화되는 것을 막는 방법도 필요하다”면서 “고성에서는 마당개 중성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선진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손민경 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동물과 사람 간 교감의 장을 마련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보다 생생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우리 고성이 반려동물이 살기 좋은 고장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종합복지관에서는 고성군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동물의 생명 존중의식 함양을 위한 주민특강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종합복지관에서는 반려인 프로그램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키우기 문화 조성, 건강강좌 프로그램으로 치매예방, 만성질환 건강관리, 직장인 문화소양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스 관리, 인문학, 문화예술 강좌 등 지역주민의 욕구에 기반한 교육 프로그램이 연중 기획되어 운영된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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