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골 진입도로 주민과 소통 안 돼 문제
주민 간담회 갖고 문제점 해소
백 군수 봉화마을 찾아 이해 구하기로
덕수수산 양식피해 대응방안도 논의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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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면 봉화골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와 관련해 군청 중회의실에서 백두현 군수와 봉화마을 주민들이 간담회를 갖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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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온 하이면 봉화골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가 계획대로 본격 진행된다. 지난 2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봉화골 진입도로 확포장공사 관련 군수와 주민간담회를 갖고 실마리를 찾는 자리가 마련다. 하이면 덕명마을에서 봉화골마을 구간 1.8㎞ 구간에 50억 원을 예산을 들여 진입도로를 확포장할 계획이다. 우선 1차분 확포장 공사 길이 800m 폭 6.5m 구간은 토지보상이 87% 이상 완료되고 실시설계와 분할측량이 마쳐 6월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차분 58필지 중 4필지와 잔여분 27필지 중 7필지가 보상가격이 낮고 상속 지분등기 등으로 보상협의가 안 돼 공사기 늦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봉화골 진입도로는 1차분 공사구간의 공정이 35%에 그치고 있다. 또 봉화마을회관 토지수용도 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호철 건설과장은 봉화골공사장 내 양식장업주에서 공사로 인한 어폐류 집단폐사가 우려된다며 어류 이전 운영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군은 양식장과 도로간 직선거리를 40~60m 거리를 두어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시점부 토사 500m 구간은 성토와 구조작업을 하여 전주이설과 콘크리트깨기작업을 진행하고 10월말까지 포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암구간 300m는 벌개제근작업을 한 후 차량대피소와 안전시설물을 설치하여 공사사항을 재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잔여분은 7월말까지 보상협의와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인근 덕수수산의 양식장 피해에 대한 사전에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해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백두현 군수는 “봉화골 진입도로 공사로 인한 행정과 주민간에 소통이 제대로 안 된 점은 잘못됐다. 이제 문제점을 하나하나 해결하여 결론을 내어야 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에 백 군수는 봉화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공사상황을 다시 한번 더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명규 봉화마을 감사는 “주민들과 행정간에 소통부재로 불신만 쌓였다. 오늘 군수와의 간담회를 통해 서로의 오해와 불신이 풀려 다행스럽다. 2차분 공사와 보상도 주민협의를 얻어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감사는 “암반구간도 토사가 있는 구간을 공사를 하여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행정에서 적극 공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정진 씨는 “당초 6월 24일 준공일이 늦어지는 이유를 주민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행정은 공권력을 집행할 수 있다. 공권력을 발동해서라도 봉화골 진입도로가 빨기 개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금주 봉화마을 이장은 “지난번 간담회가 갑까지 연기되면서 또다시 행정과 주민간에 소통이 안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봉화골 공사는 행정과 주민간에 소통문제이다.덕수수산과의 문제도 행정에서 잘 조정하여 마무리를 잘해 주기바란다”고 말했다. 백봉기 씨는 “1차분 공사가 7월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공사로 인한 먼지 도로도 파손 부분을 보완해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벗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봉화마을 양봉석 씨는 “보상부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공사는 언제부터 다시 진행될 것이며 준공을 언제쯤 될 것인지”를 물었다. 봉화마을 박기용 씨는 “주민숙원 사업인 이 사업이 우선 1차분 공사부터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름철에는 많은 낚시객과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으나 도로가 낭떠러지 구간도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조호철 과장은 7월까지 보상과 전신주 이설 행정절차를 마치면 10월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종일 산업건설국장은 “세부공정 계획을 세워 1차분 공사를 진행하면서 암반구간 공사 시 인근 양식장 피해에 따른 공사가처분소송 등 법적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도 저희 행정에서 적극 검토하여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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