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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발전·포럼 활성화 방안 제시
회원과 주민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 고 있는 친환경농업포럼이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고성군 친환경농업포럼(회장 이윤석)의 네 번째 회의가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고성군 농업발전 및 친환경농업포럼 활성화 방안에 관한 간담회’라는 제목으로 개최됐다.
친환경농업포럼은 지난 9월 고성농업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고성의 신활력사업인 ‘공룡나라웰빙농업’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세부적인 운영계획과 실행지침을 마련하는 중차대한 임무도 부여 받았다.
이 포럼은 그 동안 행정기관에서 주로 결정해 오던 농업관련 정책의 방향을 농업인들이 주도해 결정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회원 35명뿐 아니라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지난 9월 창립총회 이후 두 번의 회의에 35명의 회원 가운데 극히 일부만이 참석하면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본래의 취지가 무색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회의에는 ‘포럼의 활성화 방안’이 회의 주제에 포함됐다.
이날 20여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농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허주씨는 “2009년 공룡엑스포에 농업 접목, 농민복지회관 건립, 지역 내 도정업체들의 고성 벼 수매, 군 농업직 직원 증원” 등 의견을 내놓았다.
황영주씨는 “종자산업의 육성과 퇴비 무상공급을 통한 친환경 농법의 실현”을 제안했다.
천득의씨는 “직접 친환경 인증을 받기 힘든 농가를 위해 행정기관에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농업 예산의 집행에 있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지은행을 운영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친환경포럼의 활성화에 대해서는 박성태씨가 “농업 관련 단체에 참석을 독려하고, 포럼이 농업인들을 결집시키는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이호원씨는 “포럼이 차츰 성과를 거두면서 회원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면 참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은 이날 “친환경포럼이 고성 농업 발전의 주춧돌 역할을 해야 한다”며, 포럼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