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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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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급식도우미 면접현장이 전격 공개됐다. 기간제 근로자 선발현장이 공개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12일 종합운동장 내 고성평생학습센터에서 단시간 근로자인 경로당 급식도우미 채용면접을 진행했다. ‘나이 드는 것이 전혀 불편하지 않은 고령친화도시 고성군 만들기’의 일환으로 올해 신규 추진하고 있는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경로당 급식도우미 채용을 위한 면접시험은 지난달 채용공고를 통해 서류를 접수한 지원자들 중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치렀다. 군은 이 과정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급식도우미 채용을 위해 면접현장과 시험과정, 배점기준 등을 공개했다. 경로당 급식도우미 면접시험에서는 직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 능력 등 적격성 검증 등 5개 항목을 두고 3명의 면접위원이 응시자 1명을 동시평가했다. 평정기준에서는 해당 직무에 임하는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 가능성 등 5개 항목에 각 10점씩 배점됐다. 군은 지난 4월 급식도우미 지원 희망경로당을 모집해 총 63개소를 선정했다. 면접시험보다 앞서 진행된 서류전형에서는 응시자격 요건 충족 응시자에게 기본점수 25점이 부여되고, 부양가족 1명당 가점 2점으로 최대 8점까지 부여했다. 또한 출생부터 공고일까지 주민등록상 고성군에 주소를 둔 모든 기간을 반영해 2년 이상 4년 미만자 2점부터 10년 이상 10점까지 부여했으며 유사경력, 조리사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응시자도 해당분야 종사기간과 자격증 개수 등을 고려해 점수를 배분했다.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사업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고령화로 급식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이용 어르신들의 요청 및 고령친화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급식도우미는 주3회 해당 경로당을 방문하여 식사준비, 배식, 정리 등 급식활동을 도와 경로당 이용어르신에게 영양가 있고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한다. 급식도우미는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을 거쳐 이번 달 중순 최종합격자 58명을 발표하게 되며 17일부터 근무하게 된다. 채용된 급식도우미는 위생교육, 영양교육 등 소양교육을 통해 경로당 이용어르신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백두현 군수는 “고성군은 채용에 있어 공개경쟁의 원칙 하에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누차 강조해 왔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라 당장 추진은 어렵겠지만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경로당을 지원하고 어르신들이 편안한 고성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인력채용 시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관리 규정’에 근거해 홈페이지 공고와 읍·면사무소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을 위해 채용분야 및 인원, 근무조건, 응시자격 요건, 시험방법 및 배점기준 등 모든 세부사항을 사전에 공개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