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문화와 예술이 고성의 정신이다
2021년 상반기 사별연수
황종욱 (재)공룡엑스포 사무국장
고성의 정신 화두 던지는 것이 언론 역할
지방문화 아닌 지역문화 위해 주민 행정 힘 모아야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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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하는 2021년도 상반기 사별연수가 지난 10일 오후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사별연수는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사무국 황종욱 사무국장을 강사로 초청해 ‘고성 문화와 예술이 고성의 정신이다’라는 주제로 오후 3시부터 세 시간동안 강의했다. 황종욱 국장은 “문화와 예술은 구분되어야 한다”면서 “설, 추석, 정월대보름, 한복, 조의금, 축의금 등 형상화된 것 이러한 것은 문화이고 예술은 작품위주라 동일선상에서 접근하는 방법에는 고민이 필요하고 나아가 예술은 다분히 개인적인 성향과 생각을 반영한 작품세계이므로 이러한 부분을 지역민들의 공동정서에, 공동정신으로 동일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황 국장은 “결과물들이 지역민들에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교육과 동의, 자긍심으로 남아야 되는데 이러한 과정과 정착은 등한시한 채 만들었다. 혹 이러한 것이 잘못 정착되어 뿌리 내려지면 국수주의, 지역 이기주의로 정착될 수도 있다”면서 “고성의 정신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이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것이 지역언론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예술과 지역의 정신을 동일시하는, 연결시키는 작업은 많은 고민과 토론이 전제되어야 한다”면서 “지역의 문화예술을 지역정신으로 엮어내는 작업이나 동일시하는 접근을 해본 적이 없으므로 문화예술 육성이나 발전방향, 지역문화 예술분야의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종욱 국장은 지역민이 지역문화의 가치를 되찾고 주민 스스로의 손으로 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데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아가 지방자치단체나 지역문화 단체들 또한 경영과 운영방식, 사업추진 방향 등을 재점검해 비전과 정책을 지역민들에게 제시해야 지방문화라는 굴레에서 지역문화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설, 위원회 등 문화단체 대표의 자질과 경영마인드, 행정주도의 운영체제에 대한 체질개선으로 문화단체가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움직이며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인력을 중심으로 단체 구성원을 재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화단체의 운영이나 경영이 단체의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단체 구성원들의 고민이 뒤따라야 하며, 단체를 경영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사업을 개발할 전문가를 양성하고 고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황종욱 국장은 “규모는 작지만 알차고 재미있는 공연들이 개최되는 고성, 주제와 장르를 달리하는 전시들이 생활 속에 다가오는 고성, 미래 고성문화·예술을 지역민들이 스스로 디자인하는 고성이 되면 좋겠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문화·예술인 스스로가 성찰하고 행정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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