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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최만순의 약선요리

우울증엔 된장국-40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4월 23일
ⓒ 고성신문
‘변곡점’이란 어느 한순간 일어나지 않는다. 서서히 그러다가 갑자기 변화가 일어난다.
봄에는 가족과 함께 운전하여 야외에 갈 때가 많다.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하는 곡우시절이다. 지금이 춥지도 덥지도 않고 딱 좋다.
운전할 때 전후좌우를 잘 살펴보기 위해서는 백미러인 거울을 보아야 한다. 운전을 하며 백미러를 통해 현재의 운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나의 건강도 거울을 통해 현재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나는 하루에 거울을 몇 번이나 볼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어제와 같은가? 아니면 변했는가?
조선시대 실학자 이익 선생은 거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거울은 말없이
모습 비춰 허물을 보여준다네
입 없는 보좌관과 같으니
입 있는 사람보다 한결 낫구나”

이처럼 내 모습을 직접 비춰 보고 수시로 점검하라고 했다. 그래서 이익 선생은 거울을 입 없는 보좌관이라고 말했다.
곡우가 되면 모든 곡물이 잠을 깨고 싹을 틔운다. 인체도 자연과 같다. 우울증이 잘 발생하는 시절이다. 인체는 우선 간(肝)의 기운을 평화롭게 조절하여야 한다. 거울에 비친 얼굴은 맑고 광택이 나야한다. 눈동자는 밝고 청명해야 한다.
곡우시절 간의 기운을 평화롭게 조절을 하는 좋은 재료는 시금치다. 시금치는 혈액을 보충하고 혈맥을 잘 통하게 한다. 오장을 이롭게 하며 소화를 돕고 위에 쌓여 있는 나쁜 독기를 해독한다. 그러므로 시금치는 곡우시절 간(肝)의 음(陰)의 기운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고혈압, 두통, 어지러움, 빈혈 등을 예방한다.
곡우시절부터는 한 낮이 제법 뜨겁다. 온도가 점점 올라가므로 인체 내부에는 건조한 열이 쌓이게 된다. 쌓인 열기를 시원하게 풀어줄 음기가 있어야 한다. 부족한 음기의 보충을 위해선 차고 시원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더 먹어야 한다.
야채는 오이, 토마토, 고사리, 비름, 미나리, 김, 미역 등이다. 과일은 바나나, 망고, 사과, 배, 홍시, 오디 등이다. 아이 낳고 아흐레 지나기 전에 거울을 보면 해롭다는 말처럼 눈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마음을 담아 얼굴의 변화를 살펴보자.

# 우울증엔 된장국
효능 :
억울증해소(抑鬱症解消)한다. 혈맥을 잘 통하게 하여 두통, 불면, 불안, 초조 등을 풀어주어 우울증을 예방한다.

재료 : 시금치 200g, 약선된장 60g, 산초잎 10g, 대파 10g, 다진마늘, 멸치육수

만드는 법
1. 멸치를 팬에 살짝 볶고 10분 끓여 멸치육수를 만든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시금치를 데쳐 준비한다.
3. 멸치를 건져내고 된장을 풀고 끓으면 시금치와 다진 마늘을 넣는다.
4. 3이 한소끔 끓으면 산초잎을 넣고 완성한다.

조리Tip
시금치는 한 번에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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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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