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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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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임
김성미(디카시마니아)
벼슬 높으신 분들께서
모범을 보이셔야죠
4명 2명 따로 있어도
일행인 거 다 알아요
따로따로 함께라면
전국적으로 다시 500~600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코로나 시국에 여전히 사람과의 거리는 좁혀지지 못하고 있다. 식사모임뿐 아니라 일단 모임자체를 자제해달라는 정부의 방침이 있지만 사람들은 곳곳에 변칙으로 일행이 아닌 것처럼 따로 앉아 식사자리를 가진다. 언뜻 보아도 일행인 것이 한 눈에 보이지만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알기에 필자 또한 애써 외면 해버리는 경우가 있었다.이런 타이밍에 김성미시인의 예리한 고발이 노출된 디카시가 눈에 띈다.“벼슬 높으신 분들 모범을 보이셔야죠.” 공인된 사람들은 보통사람들보다 먼저 눈에 띄는 어려움이 있지만 처음 소신과는 달리 ‘나는 괜찮겠지’라는 오만함이 소시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들이 종종 매스컴을 타고 나온다.절제와 모범을 보여야 할 그들이 아닌가?우리주변의 소모임은 거의 해체가 되다시피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이번 모임도 휴회합니다. 다음 달까지 기다려 봄 짓해야 할 것 같습니다.”이런 문자를 받아본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몹시 서운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얼마 남지 않았다는 희망을 갖고 서로 배려와 격려만이 이 어려운 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우리의 소중한 일상이 지치지 않도록 주의를 가지며 개개인의 철저한 마스크사용과 더불어 보건당국의 방침에 귀를 기울여 적극 참여하는 우리가 멋진 시민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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