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명상 즐기며 함께 걷는 아름다운 길
명상연구회 슬기터 도보힐링투어 프로그램
마암면 일원 서원, 명상수행터, 장산숲 산책길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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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철학자의 길, 일본 철학의 길에 못지 않은 아름다운 산책길이 생겼다. 명상연구회 슬기터(운영자 빈철구)는 지난 10일 마암면 일원의 서원과 명상 수행터를 잇는 도보 힐링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시범투어에는 동길산 시인을 비롯해 동화작가, 조경전문가, 아유르베다 요가 전문가, 민속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해 문화와 명상을 더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명상연구회 슬기터 운영자 빈철구 박사는 “독일의 하이델베르그에 있는 철학자의 길, 일본 교토에 있는 철학의 길을 방문해본 후 고성에도 한국 철학과 문화가 살아있는 길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국의 정신이 깃든 길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마암면 일대를 영혼의 골짜기(Soul Valley)로 개발하고자 우선 철학과 명상의 길 시범투어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범투어는 마암면에 소재한 명상투어 라운지인 슬기터에서 출발해 수림서원, 도연서원, KTS명상센터, 위계서원, 장산숲까지 산책길로 이동했다. 산책길은 숲속 오솔길과 대숲길 등이 이어지는 투어루트는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명상연구회 슬기터에서는 향후 마암면 일대의 서원과 문화재, 영적수행터와 연계해 옥천사까지 1박 2일 힐링코스도 기획하고 있다. 또한 나아가 마암면을 중심으로 국제 힐링과 명상 엑스포를 개최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현재 코로나19가 사그러들지 않아 당분간은 5~10명의 소그룹을 대상으로 명상의 길 힐링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빈철구 박사는 “향후 시범투어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보완해서 고급스러운 국제적 힐링투어 코스를 개발하고자 한다”면서 “고성군민들도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아름답고 고요한 가운데 마음을 다스리고 명상할 수 있는 기회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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