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교육재단 각본대로 꾸려졌다
사전 이사 내정 공정성 결여 지적
사무국장 채용시 5년 이상
고성거주 군민에 한해 뽑아라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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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옥 교육청소년과장이 의회에서 고성교육재단 임원구성에 대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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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교육재단 이사 임원들이 사전에 각본대로 꾸려 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가 고성교육재단으로 설립되면서 이사장 이사 감사 등 임원 15명이 구성됐다. 고성군 행정 4명 추천과 고성군의회 3명 추천 감사 사외이사 등 15명이 꾸려졌다. 고성교육재단 이사 구성에 공정성이 결여되고 교육전문가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고성군의회 김향숙 의원은 “고성교육재단 임원을 뽑을 때 항간에 소문이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이 많았다. 앞으로 고성교육재단에 국장 1명 직원 3명이 채용해 운영할 계획인데 막대한 인건비가 들 것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김향숙 의원은 “청소년과에 새로 생기고 고성군청소년센터 온도 개설되면서 청소년 교육재단업무가 세분화되어 지원부서도 많아졌다. 고성교육재단에 국장 1명과 직원 2명 등 3명의 인력을 배치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교육기금도 100억 원 정도 모아 지금 80억원 정도 남아 있다. 3명을 채용할 경우 1년에 인건비만 1억4천~5천만원 허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발전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학교현장과 학생 청소년들에게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용재 의원은 “교육재단 임원 공고를 군청 게시판에 올려도 군민들은 잘 모르고 있다. 실무진을 선발할 때 고성지역에는 자격조건이 안 돼 고성군민들은 서류조차 못내고 있는 설정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고 했다. 정영환 의원은 “고성교육재단은 실업자 구제소가 아니다. 교육재단으로 설립되면서 의회와 행정의 간섭에서 다소 벗어나지만 청소년과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충분히 지원하면 국장 1명을 두고 꾸려 나가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을석 의원은 고성교육재단 국장 채용 시 반드시 고성군에 5년 이상 거주한 군민에 한해 채용할 것을 요구했다. 고성교육재단은 기본재산과 보통재산 총 3억5천만 원을 2021년 목적사업비로 편성하고, 법인사무소는 고성군청소년센터 ‘온’ 내에 마련했다. 재단은 올해 성적 우수장학금, 관내고교 진학 장학금, 꿈키움바우처지원장학금, 예·체·특기 장학금, 항공산업인력육성, 모범인성장학금, 특기분야 유망주 꿈키움 장학금 등 총 4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환경개선사업에 6천600만 원, 수능 이후 고3 학생 프로그램 4천만 원,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와 역량강화를 위한 학생공모사업 3천만 원, 고등학교 열린교육프로그램 2억8천만 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운영 및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4억3천만 원, 학교급식 우수식재로 구입비 1억 원, 소규모학교 통학버스 임차료 1억8천만 원, 행복교육지구 운영 3억 원 등을 지원한다. 한편 재단법인 고성교육재단은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 자산 귀속, 고성군 출연, 기업체·군민·출향인 등을 통한 기부금 조성의 방법으로 재원을 마련해 운영 예정이다. 향후 재단은 교육지원 강화, 청소년 육성, 정책개발 및 전문성 확보를 기본방향으로 공교육 사각지대 보완, 지역 교육자원 네트워킹, 마을교육공동체 조성, 다양한 분야 인재 양성, 미래핵심역량 함양, 장학사업의 양·질적 향상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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