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농작업 여건 개선 위한 장비 지원 목소리
고성군여성농민회 군수 간담회
여성친화형 농기계, 편의장비 지원
교육 회의 위한 여성농업인센터 요청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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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농민회가 지난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군수와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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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여건 개선을 위해 여성친화형 농기계와 편의장비 등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이나 회의 등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달라 의견도 제시됐다. 군은 지난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여성농민회와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는 7월 고성에서 개최 예정인 경남여성농민한마당 행사 개최와 관련된 지원, 여성농업인센터 협조 등의 내용을 논의했다. 특히 여성농업인의 노동 부담 경감과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위해 여성농업인에 대한 지원 사업 확대, 여성농업인 농작업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제안 등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윤화 여성농민회장은 “올해 여성농민 한마당 행사가 7월 고성에서 개최돼 경남여성농민회원 200여 명이 고성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행사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체험농장과 식당, 명소 등 관련부서의 협조와 함께 고성홍보를 위한 기념품과 문화명소 입장료, 체험료 추가지원 등 참가자들의 재정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명희 부회장은 전남 나주시의 여성농업인 노동경감 지원사업을 예로 들며 “여성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농작업 보조구를 지원하면 농업 노동을 경감할 수 있다”면서 “여성친화형 농기계 및 편의장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 나주에서는 농촌의 고령화와 여성농업인의 반복되는 농작업으로 인한 유병율을 낮추기 위해 농업경영체 여성경영주, 공동여성경영주 등을 대상으로 풀 매는 기계, 무동력 피복기, 무동력 파종기 등의 농작업 보조구, 반신욕기나 족욕기, 안마의자 등 건강 보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성군여성농업인 육성지원조례 후속조치로 여성농업인 지위 향상과 전문인력화를 위해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해 운영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고성군여성농어업인육성위원회를 설치해 관련 정책과 지원내용 등이 잘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여성농업인회관이 없어 문화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토종종자교육 등을 진행할 때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여성농업인회관 등 원활한 교육을 위한 장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백두현 군수는 “여성농업인이 농업의 당당한 주체로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성농정시책을 발굴하고 확대하겠다”며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여성농업인 정책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여성농업인의 요구를 구체화하고, 행정과 논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여성농업인 문화복지 바우처 지원, 여성농업인센터 운영,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 등 여성농업인의 문화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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