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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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전, 독자 임대근(34)씨의 제보 전화를 받고 고성읍 서외리의 주택가로 달려갔다.
이곳에서 개구리 같기도 하고 두꺼비 같기도 한 무언가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생긴 모양은 영락 없는 두꺼비지만, 길이가 15cm에 달해 두꺼비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 컸다.
일반적인 두꺼비는 최고 12cm 정도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황소개구리로 보기에는 모양이 너무나 두꺼비스러워(?) 모인 사람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다.
결국 카메라에 담긴 이 양서류는 인터넷을 통해 각종 관련 자료와 비교분석한 결과 ‘드물게 큰 체격의 두꺼비’로 결론지어졌다.
두꺼비는 예로부터 집을 지키는 동물 또는 재물 복을 가져다주는 동물로 인식돼 왔다.
목격자 모두가 “만약 두꺼비라면 난생 처음 보는 큰 놈”이라고 인정한 만큼 다시없을 커다란 행운을 가져다주기 위해 때 아닌 12월 주택가에까지 몸소 행차한 것이 아닐까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