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추진단 첫발
추진단 발족, 서만훈 부군수 단장
세계유산 등재 방향설정, 분야별 홍보 협조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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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성공을 위한 추진단이 발족됐다. 군은 지난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고성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 추진단은 2022년 7월 송학동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를 앞두고 군민 참여 확대, 주변지역 주민 복지향상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발족했다. 서만훈 부군수를 단장으로 4개 분야·10개 담당, 17명으로 구성됐다. 향후 고성 송학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방향 설정과 분야별 홍보, 협조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하승철 조사연구실장이 참석해 세계유산등재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설명했다. 하승철 조사연구실장은 송학동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경우 고성이 얻는 중요성과 장점 및 가치, 가야왕도 복원사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 과정에서 추진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국 문화관광과장은 “추진단의 발족과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유산등재와 관계되는 업무뿐만 아니라 세계유산도시 고성을 만들기 위해 각 부서간의 긴밀한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추진단과 행정이 함께 최선을 다해 송학동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18년부터 김해와 함안, 창녕, 합천, 고령, 남원과 함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구성해두고 7개 지역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는 2013년 말 함안 말이산·김해 대성동·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그러나 2015년 문화재청이 가야고분군의 완전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유산의 추가 등을 요청하면서 등재신청 후보를 보류하기로 했다. 이어 2018년에는 고성 송학동고분군을 비롯해 창녕 교동·송현동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두락리고분군 등이 추가됐으며, 지난해 가야고분군에 대해 등재신청 보고서 중 미비한 내용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를 조건부 선정했다. 지난달 5일에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토를 통과하면서 등재에 청신호가 켜졌다. 신청서는 다음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2차례의 종합토론 심사를 거치게 된다. 문화재청은 올해 상반기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서류심사, 9월 세계유산등재 현장실사, 12월 유네스코 검토를 거쳐 내년 7월 개최 예정인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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