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거이야기 ⑦ 마타도어(黑色宣傳) 없는 세상에 살고 싶소!
2021년 재·보궐선거 경상남도의회의원재선거(고성군제1선거구) D-05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4월 02일
 |
 |
|
ⓒ 고성신문 |
봄의 한복판 춘분을 지나 벚꽃이 만발한 화려하고 눈부신 봄날이건만 코로나19의 긴 터널에 갇힌 작금의 현실과 비방․흑색선전(마타도어)이 난무하는 선거을 보면서 선거를 직접 관리하는 필자의 마음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문구가 안성맞춤인 것 같다. 마타도어는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를 중상모략하면서 내부를 교란시키기 위한 흑색선전(黑色宣傳)의 의미로 정치권에서 널리 쓰이는 말이다. 투우(鬪牛)에서 소를 유인해 정수리를 찔러 죽이는 투우사를 뜻하는 스페인어 마타도르(matador)에서 유래했다. 마타도어는 출처를 밝히지 않거나 근거가 빈약한 사실무근의 내용들을 만들고 전파하여 상대를 곤경에 처하게 만드는 전략을 말한다. 전세계 어디서든 선거시마다 나타나곤 하는데 인터넷의 발달로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유포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타도어를 경험하게 된다. 이와 유사한 내용의 네거티브라는 용어가 있다. 네거티브는 있는 사실을 과장해서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상대방보다 내가 더 나은 이유를 부각해야하므로 어쩔 수 없이 발생할 수 밖에 없고, 존재할 수밖에 없는 선거전략 임에는 틀림없다. 이처럼 상대방 후보의 단점과 비리를 대중들로 하여금 안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켜 본인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네거티브 전략의 본질이다. 다만, 결국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도 많아 현실에선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의 경계가 좀 모호하다는 지적은 있다. 이제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마타도어든 네거티브든 선거에서 존재할 수밖에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법의 심판에 맡기자. 흑색선전을 통해 유권자를 현혹해 공정한 판단을 어렵게 하였다면 검찰․경찰 및 선관위가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다. 이미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공보가 각 가정에 배달되었을 것이다. 유권자는 선거공보의 내용이 실현가능한 공약인지, 우리 실정에 맞는 공약인지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비교평가 하여 현명하고 냉철한 판단을 내리면 될 것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의 4. 7 재․보궐선거 특집 홈페이지에서 후보자의 직업․경력 등 신상정보는 물론 학력․재산․병력․전과기록․세금 납부 및 체납실적 등 후보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으니, 4월 7일은 소중한 주권실현을 위해 희망을 안고 함께 투표소 가는길로 만들어 보자. |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4월 02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