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소중한 생명 지키는 동물복지위원회 출범
김원순 위원장 호선, 2년 임기
동물복지정책 전문지식 가진 6명 구성
당항포동물보호소 내년 3월 준공 목표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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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동물복지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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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한 걸음이 시작됐다. 군은 지난 25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고성군동물복지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을 위촉했다. 이 자리에서 김원순 의원이 동물복지위원장으로 호선돼 2년간 위원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동물복지위원회는 김원순 의원이 위원장, 당연직 부회장은 서종립 축산과장을 비롯해 대한수의사회 추천을 받은 구종석 수의사, 고성군유기동물보호소의 실체를 알리고 개선과 입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비글구조네트워크 김해경 주임, 유기동물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고성펫사모 황수경 감사, 유기동물 보호와 동물복지에 관심이 큰 김기준 씨 등 동물복지 정책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6명으로 구성됐다. 김원순 위원장은 “유기동물보호소와 관련해 고성은 이미 한 차례 진통을 겪은 상황에서 뒤늦게 동물복지에 눈길을 돌렸으나 어느 지역보다 빨리 자리잡고 있다”면서 “오늘 출발하는 동물복지위원회는 동물행복 도시 고성을 만들기 위해 위원 모두 한 마음으로 선도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물복지위원회는 동물복지계획 수립·시행 및 동물의 학대방지 구조 등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자문하고, 동물복지 관련 주요정책을 결정하게 된다. 앞서 군은 동물행복도시 실현을 위해 지난해 10월 고성군 동물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 건립 추진현황에 대해 확인하고, 향후 동물복지의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회화면 당항만로 1116-6 외 1필지 7천41㎡를 확보해두고 보호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건축면적 650㎡에 1층에서 2층 규모로 건립되는 보호소는 도비 8억 원, 군비 12억 원을 투입해 동물보호시설 1식과 운동장 1식이 들어선다. 현재 운영 중인 고성읍 덕선리 임시보호소는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올 상반기 중 농업기술센터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해 이전할 예정이다. 당항포 동물보호소는 오는 6~7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8월 착공,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참석한 위원들은 반려인은 물론 비반려인도 함께 동물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교육이나 세미나, 동물에게 갑자기 다가오거나 만지면서 일어날 수 있는 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훈련 중인 개임을 알리는 리본을 달고 산책하는 노란 리본 캠페인, 유기동물 안락사 최소화를 위한 입양캠페인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25일 15마리의 보호견들이 안락사가 예정돼있었으나 비구협의 홍보와 협조 덕분에 모든 대상견이 입양길에 올랐다. 특히 지난 1월 안락사 직전 기적처럼 배우 조승우 씨를 만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곰자가 활짝 웃는 현재모습이 공개되면서 고성보호소 보호동물들의 입양에 희망이 되고 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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