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길 도의원 재산 33억6천여만 원, 신고 공직자 중 최고
공직자윤리위원회 공직자 재산 공개
백두현 군수 21억4천여만 원
최을석 의원 11억5천여만 원
천재기 의원만 지난해에 비해 줄어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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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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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재산신고 대상 공직자 13명 중 33억6천여만 원을 신고한 황보길 도의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상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5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신고 대상자들의 2021년도 재산신고 내역을 대한민국 관보와 경남도 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보에 따르면 황보길 도의원은 재산총액 33억6천112만1천 원으로, 10억796만8천 원이 증가했다. 황 의원은 배우자 등록재산, 부동산 및 선박·어업권 매각 대금 등으로 보유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두현 군수는 21억4천301만6천 원으로, 부동산가액이 상승하고 예금잔액이 늘어났다. 지난해에 비해 7천800만 원 가량의 재산이 늘어난 백 군수는 도내 시장·군수 중 허성무 창원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군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최을석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의 보유 대지와 임야, 전답 등의 가액변동과 급여 및 농업소득으로 예금잔액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2천755만6천 원이 늘어난 11억4천977만5천 원이었다. 하창현 의원은 지난해보다 2억4천689만1천 원이 늘어난 11억3천386만9천 원을 신고해 군내 재산신고 대상 공직자 중 네 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삼 의장은 총 재산 9억7천343만4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5천134만7천 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김원순 의원은 1억2천363만4천 원이 늘어난 1억8천839만 원, 김향숙 의원은 5천590만1천 원이 늘어난 3억2천690만6천 원, 배상길 의원은 9천874만4천 원이 늘어난 1억9천760만9천 원, 우정욱 의원은 1억7천117만 원이 늘어난 1억6천927만2천 원, 이쌍자 의원은 1억1천775만6천 원이 늘어난 5억8천901만1천 원, 이용재 의원은 893만9천 원이 늘어난 8억5천281만2천 원, 정영환 의원은 2천755만6천 원이 늘어난 7천291만4천 원을 각각 신고했다. 지난해에 비해 재산이 줄어들었다고 신고한 대상공직자는 천재기 의원 한 명이었다. 한편,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2021년 전 공직자의 재산변동 사항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 등록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한 경우,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 조치를 취한다. 또한 소득 대비 재산이 과다하게 증가하거나 감소한 경우나 재산 취득 경위와 자금 출처, 자금 사용 용도 등 재산 형성과정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 특히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재산증식 혐의가 있거나, 다른 법의 위반사실 여부도 살펴 해당 사실이 발견될 경우 관계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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