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의장 하학열)가 고성조선특구지정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 건의문에는 고성이 조선특구로 지정돼야 하는 이유와 당위성 제시하며 조성특구지정을 강력히 건의하고 있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18일 임시회에서 이 건의문을 채택해 재경부와 해수부에 송달했다.
이 건의문에는 진해만과 인접해 조선산업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수산자원보호구역 등으로 각종 개발규제로 크게 낙후되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7대 과제의 하나인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는 지방자치의 지역경기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고성군의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요충지인 데다 거제, 통영, 진해 등 남해권역의 조선산업클러스터 형성으로 신조선산업의 핵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동해면은 연안수심이 깊어 조선입지조건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 각종 개발규제와 님비현상으로 중국 ·필리핀 ·베트남으로 국외투자가 빠져 나가는 상황에서 국가기간산업의 국내유치는 국가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이 건의문은 고성군이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 군민이 동참, 조선특구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경남탄생 110년사 국내 최초 자연사 엑스포를 치른 경남 고성에 ‘고성조선산업특구’가 반드시 지정되어야 한다며 건의문을 채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