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양촌용정 조선특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삼강엠앤티(주) 부산은행이 소유한
양촌·용정지구 토지 매매계약 체결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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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업자를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던 동해면 조선해양특구 양촌 용정지구 협상대상자가 선정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군은 지난 17일 부산은행이 보유한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 육지부 토지 일부 공개매각 절차에서 삼강엠앤티㈜(대표 송무석)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촌·용정지구는 지난 2007년 지역특화발전특구인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내산, 장좌, 양촌·용정지구) 3개 지구 중 하나로 지정되었으며 3개 지구 중 규모와 면적이 가장 크다. 양촌·용정지구는 특화사업자였던 삼호조선해양㈜의 부도에 따라 지난 2010년 공사가 중단되었고 2013년에는 양촌·용정지구 육지부 토지 일부의 소유권이 법원경매절차에 따라 삼호조선해양㈜의 채권자였던 부산은행에 넘겨지게 되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 2019년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을 받아 특구 지정 기한을 2022년 말까지로 연장하고 조성 면적도 확대하는 등 후속사업자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부산은행은 몇 차례의 공개매각 절차를 통해 인수의향을 밝힌 업체들과 토지매각 절차를 진행하였으나 국내 조선 산업의 불경기 및 업체 사정 등으로 인해 매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양촌용정지구는 지난해부터 경남중공업이 인수의사를 밝히고 협상을 했으나 중도금납부를 하지 않으면서 포기하고 말았다. 이후 삼호SRD 법인이 부산은행과 3억 원의 계약금을 내고 사업추진을 하려 했으나 이 마저도 포기하면서 결국 계약 해지됐다. 이후 서울 소재 그레이스홀딩스에서 부산은행에 지분인수 21억5천만 원의 계약금을 내고 인수를 추진했으나 삼강엠앤티가 우선협상대상자로 나서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 2월, 현재 내산지구 및 장좌지구를 운영 중인 삼강엠앤티㈜가 해당 지구에 대한 인수의 뜻을 보였고, 3월 4일 부산은행이 소유하고 있는 양촌·용정지구 토지 공개매각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어 17일 본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잔금은 계약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지급할 예정이다. 삼강엠앤티㈜ 관계자에 따르면 상반기 중 양촌·용정지구 토지 및 사업권 인수를 마무리하고 내부 투자검토 단계를 거쳐 공사재개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삼강엠앤티㈜가 조선해양산업 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성군의 지역특화사업 유지 및 발전을 위해 2017년 당시 기업회생(법정관리)에 있던 고성조선해양(주)(장좌지구)을 인수하여 조선해양산업특구 3개 중 2개인 내산지구와 장좌지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10년 이상 답보상태로 머물러 있던 양촌·용정지구 인수를 통해 3개 지구(내산, 장좌, 양촌·용정) 조선해양산업특구 조성을 마무리하고 고성이 조선·해양플랜트 메카로 변화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촌용정지구는 2010년 공사가 중단되었고 2013년 양촌용정지구 공유수면 토지를 부산에서 250억 원에 매각했다. 2017년에는 고성조선산업특구를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로 명칭을 변경하고 면적도 1만2천600여㎡에서 3천800여㎡로 변경했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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