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이끌고 밀어주며 당당히 큰 뜻 이루자!
금성장학재단 제31기 장학금 전달식
고등학생 대학생 총 26명 3천300만 원 지급
3대째 지역인재 양성 장학금 후원 귀감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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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이어 전해온 고향 후배들을 위한 사랑이 코로나19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재단법인 금성장학재단(이사장 김선호)은 지난 9일 철성고등학교 해웅관에서 제31기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재)금성장학재단 김선호 이사장과 강재환 이사, 구대진 고성산림조합장, 성경조 전 고성신협이사장을 비롯해 군내 각 고등학교 교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출입자 명부 작성, 손소독과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제31기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군내 고등학생 13명, 대학생 13명 등 26명의 장학생에게 총 3천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선호 이사장은 “30년을 지나오면서 재단의 역사를 담은 책자도 발간해 장학생들에게 전달해 뜻깊다. 장학생으로 선정돼 함께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금성장학생 여러분의 학업에 도움이 되고 앞으로 자랑스러운 사회인으로서 영광을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금성장학재단이 설립된지 30년이 넘어 당당히 큰 뜻을 이뤄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이 성인이 돼 공직이나 사회에서 후배들의 버팀목이 되고, 일부는 후배들을 위해 재단 후원금을 주는 선배도 있음에 뜻깊다”면서 “서로 이끌고 밀어주는 끈끈한 정을 이어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장학생 대표 김혜민(철성고3) 학생은 “금성장학생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항상 근면성실하며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으로, 학업성적을 행상시키고 원만한 교우관계를 유지하겠다”면서 “장학금은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하라고 주신 것이기에 앞으로 보다 나은 학생으로 거듭나며 사회에 진출해서도 이 은혜 잊지 않고 봉사하며 베풀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구대진 고성군산림조합장이 장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금일봉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금성장학재단은 故 김성규 씨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우수한 지역인재를 지원하기 위해 1990년 12월 서울시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설립했다. 이후 아들인 김선호 현 이사장이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지금까지 고성의 고등학생과 대학생 총 650명에게 총 7억3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단 장학생들은 대학 졸업 후 서울대학병원, 금융감독원, 삼성전자, 서울삼성병원, LG연구소, 현대중공업, 아시아나항공, 초·중·고교사 등으로 취업해 다방면에서 우수한 인재로 활약하고 있다. 김선호 이사장에 이어 이사장의 아들인 김상권 에너원(주) 대표이사도 매년 장학금을 기부하며 3대째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선호 이사장은 2014년 고성군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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