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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오초 전교생 두 배 예상, 작은학교 살리기 성공사례

입학생 2명, 다음학기 전교생 24명 예상
공공임대주택 완공 후 30명 이상 이주
지역정착 지원, 마을공동체, 교육프로그램 호응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05일
↑↑ 지난 2일 영오초등학교 입학식이 열린 가운데 1학년 신입생 2명이 이동림(오른쪽 첫 번째) 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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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오초등학교의 다음학기 전교생이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난 2일 영오초 도담꿈터에서 진행된 2021학년도 입학식에는 초등학생 2명이 입학했다. 전학생과 입학생이 4명 늘어나면서 전교생도 지난해 15명보다 늘어났다. 병설유치원 신입생은 12명이다.
영오초 관계자는 “지난해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진행 후 임대주택 건립 전이지만 사전에 이주해온 분들이 있어 전학생과 입학생이 늘어났다”면서 “6~7월 경 임대주택이 완공돼 입주가 시작되면 초등만 24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오초 공공임대주택은 학교 건너편 영대리 711-3 일대 8필지에 도 5억 원, 군 9억 원, 도교육청 5억 원 등 총 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세대당 75~80㎡ 규모 6가구 단지형으로 건립된다. 올해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완공되면 학부모 포함 31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사전 이주한 가구는 학교 근처에 임시거처를 마련해 생활하고 있다.
경남도와 고성군은 농촌정착 지원 및 일자리 연결, 마을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간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남도교육청과 고성교육지원청, 영오초등학교는 특색있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공간혁신을 위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주택단지 근처에는 0세부터 입소 가능한 놀이중심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해 보육 부담을 덜게 된다. 현재는 공모사업까지 선정된 상황으로, 내년 중 공사를 시작하면 2023년 개원해 운영된다. 공공주택에 입주 예정인 아동 중 초등 미만이 16명으로, 주택 입주 조건이 영오초 재학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영오초 학생수는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오초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지역주민은 물론 동문회 등에서도 크게 환영하고 있다. 특히 도시의 젊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이주하면서 마을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또한 직장생활 대신 귀농귀촌을 택하는 학부모도 있어 농가에서도 반기는 분위기다.
앞서 영오초등학교는 지난해 10월 학생모심 설명회를 개최해 전국 처음으로 진행되는 행정자치와 교육자치의 통합행정사업인 영오초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알린 바 있다.
영오초등학교에서는 특색교육으로 사계절 제비꽃 생태학교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제비꽃 생태학교는 다양한 교육목표를 세우고 기본학력 정착, 공룡나라향토교육, 공동체 수련활동, 알뜰시장, 문화체험, 학생전담주치의, 숲 밧줄놀이활동 등이 진행된다.
가족 모두가 이주해오는 경우 주거와 경제활동을 위해 영오면주민복지센터에서 면내 일자리 정보를 제공, 알선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학교도서관 등의 시설을 활용한 방과후수업, 1인 2악기 교육,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돌봄교실은 물론 공공주택단지 거주자를 중심으로 마을 커뮤니티를 형성해 이주민이 마을공동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영오초 관계자는 “학교는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자체는 정착기반 조성과 지원으로 소멸위기 지역과 학교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을 통해 작은학교 부활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전 교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의령 대의초, 창녕 유어초, 함양 유림초가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대상학교로 선정되면서 경남교육청과 경남도, 지자체 각 15억 원씩 전체 45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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