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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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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리면 소재 태광에서 자체 개발해 생산중인 내부부력재를 갖춘 친횐경 양식용 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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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바다오염을 일으키며 굴양식업자들이 고민해 오던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부표를 제작하는 향토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오는 오는 2023년부터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하기 쉬운 스티로폼 부표 대신 친환경 부표를 반드시 사용하도록 의무화되면서 태광에서 생산한 친환경부표가 더욱 각광받고 있다. 고성군 상리면 부포로 199-14번길 (주)태광(대표 신기청)이 친환경 양식용부표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태광은 굴박스와 스티로폼박스 대형부자 소형부자를 주생산으로 지난 92년 설립됐다. 태광은 30여 년 전통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친환경부표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20억 원을 재투자, 친환경부표 제품을 더 늘리기 위해 최첨단장비를 구축해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고 있다. 이제 태광은 수년간 개발기간을 거쳐 친환경부표 특허등록번호 10-120020-00-00 국립수산과학원인증 제2015-2B-05호 특허 10-2015-0145700 등 7개나 출원해 국내는 물론 외국 등지에서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7년도 코리아혁신대상 친환경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부표의 크기도 64L 75L 100L 200L 2천L로 다양하다. 기존 부표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해양수산부의 친환경부표 계획에 따라 어민들이 싼 비용으로 기존 부표를 대처하거나 새롭게 설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광의 친환경 부표는 특허받은 원료를 사용하여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강하고 쉽게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 PE필름 원료에 UV제를 첨가하여 오랜 시간 강한 태양열도 부표가 변형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부표에 따개비 등 잡물이 붙어도 쉽게 제거가 가능하고 훼손이 되지 않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태광의 친환경부표는 기술력과 자부심 묻어 있다. 이것은 앞으로 태광의 효자상품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태광의 친환경부표는 기존 스티로폼 부표의 경우 5~6년 사용하던 것이 1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해 반영구적이다. 태광의 친환경부표를 설치한 고성 거제지역 양식장에서는 30년된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굴양식장에 설치해오던 스티로폼 부표도 태광의 친환경부표로 사용할 경우 해수내압성이 우수해 3~4m 간격으로 설치가 가능해 부표수도 절반이상 줄이는 장점도 있다. 현재 남해안 굴양식장 가두리양식장 등에 년간 700만 개의 스티로폼 부표가 사용되던 것이 태광의 친환경 부표는 100개만 설치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태광은 내구성이 강하고 태양열에도 강한 태광의 친환경 부표가 내부력체도 개발해 양식업에 보급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태광의 친환경부표는 이제 중국에서도 기술제휴를 타진해 오면서 활발한 제품 생산 판매라인을 구축해 가고 있다. 이런 스티로폼의 기술·연구개발로 현재 경남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해 업계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스티로폼 부표로 인한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해 해수부에서도 태광의 기술력을 인정하여 적극 지원 육성하고 있다. 태광의 친환경부표는 전남 함평군의 농업용 수상태양발전소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같은 태광의 친환경부표를 개발하기까지는 신기청 대표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해양수산부로 정부청사로 경남도로 혼자 발로 뛰면서 친환경부표를 양식장에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 결과, 오는 2023년부터 친환경부표로 전환되면서 신 대표의 뜻이 결실을 맺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같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고성군과 경남도는 해양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여 안전한 수산물 생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바다에 뜨는 양식장 부표를 2025년까지 100% 친환경부표로 교체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고성군 자란만’과 ‘거제시 거제만’ 해역 2개소를 친환경부표 100% 보급 시범해역으로 지정해 2023년까지 친환경부표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남에서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굴과 진주담치, 멍게 등 5천802㏊에 달하는 양식장에서 768만 개의 부표를 사용하고 있다. 2009년부터 비교적 파손이 적은 고밀도부표 보급을 시작했고, 스티로폼의 해양 유출이 적은 친환경인증 부표 90만 개를 현재까지 보급했다. 한국판 뉴딜사업과 경남형 그린뉴딜사업에 ‘친환경부표 보급사업’을 반영시켜 2021년 국비 97억 원(2020년 21억 원보다 462% 증가) 등 총사업비 277억원을 연안 시·군에 투입한다. 고성군은 올해 150억 원(국비 52억5천만 원, 도비 15억 7천500만 원, 군비 36억7천500만 원, 자부담 45억 원)을 투입 친환경부표 보급하게 된다. 고성군 해양수산과는 친환경부표 승인업체와 수협중앙회가 단가계약을 체결하여 계통구매를 통해 보급될 예정이며 고성군은 60만 개에서 75만 개 정도 친환경부표가 공급될 계획이다. 고성의 향토기업 태광의 친환경부표가 남해안은 물론 전국 양식장에 보급되면서 고성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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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청 (주)태광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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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환경오염 전혀 없는 친환경 부표 만들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신기청 (주)태광 대표
신기청 대표는 “친환경부표 개발을 놓고 처음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도 부정적인 견해가 많아 어려움도 많았다”고 밝혔다. 부력체없이 부표가 뜰수 없다는 반론을 제기하면서 신 대표는 부력체를 최대한 물이 띄워 무게를 견디고 오래동안 부표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결국 인정받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태광 신기청 대표는 “친환경스치로폼은 회사 경영차원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친환경부표만이 우리 바다를 살리고 굴양식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길이다”며 “더 좋은 제품 개발과 생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신기청 대표는 “사업의 이익보다는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고객만족서비스에 주력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30녀 전통 샌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년간 투자와 노력으로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하여 바다환경모염이 전혀 없는 친한경부표를 개발했다며 자부심을 가졌다. 신 대표는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 이곳 고성으로 내려와 3년만에 자리를 잡으면서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 서고 있다. 상리면 등 어려운 가정에 쌀을 매년 전달하고 있으며 이웃돕기성금은 물론 지역의 각종 행사에도 기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신대표는 색소폰연주자로 재능기부에도 열정적이다. 신기청 대표는 “아무리 힘들어도 지역사회공헌활동은 가장 우선 경영 철학을 삼고 있다. 이웃과 나누는 것이 정말 축복받는 일이다”고 말했다. 현재 40여 명이 일하는 태광은 신기청 대표와 함께 가족같은 경영으로 한 우물을 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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