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상징물 통합브랜드 교체 놓고 의회와 입장 차
의회 - 군수 임기 1년 4개월 남겨 두고 바꿀 필요 있나?
행정 - 계약해지 어려워 국민공모로 선정 고성인지도 높여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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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상징물과 통합브랜드를 다시 바꾸면서 고성군과 의회가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군은 고성군을 상징하는 특색있고 차별화된 상징물과 통합브랜드 디자인을 선정해 교환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1억6천만 원을 들여 지난해 고성군 상징물 및 통합브랜드개발을 위한 디자인업체와 협상방식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디자인업체에서 제안한 상징물과 통합브랜드가 선정하기에 미흡해 800만원의 들여 다시 국민참여공모전 및 전문가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의회와 이견을 보이고 있다. 군은 경상남도 고성군 상징물 및 통합슬로건 대국민 공모전 접수를 시작했다. 공모분야는 상징물(CI)와 통합브랜드 슬로건 디자인 2개 분야이다. 지역, 연령 등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개인과 단체(3인 이내) 접수도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2월 22일부터 3월 19일까지이며, 이메일(gongmo@x4design.co.kr)을 통한 온라인 접수만 받고 있다. 심사방법은 1차로 전문가 스크리닝을 통해 수상작의 10배수를 선정하고, 2차로 전문가 심층 평가를 거쳐 수상작 10작품을 선정한다. 수상작 10작품을 대상으로 도시브랜드, 디자인,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획자 및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아이디어 워크숍을 개최하여 대상 1작품, 우수상 2작품, 가작 2작품을 선정해 상을 줄 계획이다. 고성군의회는 고성군 상징물 CI와 통합브랜드 슬로건이 널려 알려져 있는데 다시 바꿀 필요가 있는지 반대하는 입장이다. 지난 24일 열린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최을석 의원은 “군수 임기가 1년4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상징물 CI와 통합브랜드 슬로건을 바꾸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불편한 것도 없는데 교체하는 것은 안된다. 심도있게 고민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환 의원은 “의회에 예산을 승인받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협상계약방식은 업체에 특혜를 주는 인상마저 받는다”고 말했다. 이쌍자 의원 “디자인 계약업체에서 완성된 상징물관 통합브랜드를 납품해야 하는데 국민참여공모로 통해 디자인을 다시 선정하는 것은 계약상 맞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장찬호 군정혁신담당관은 고성군 상징물 CI와 통합브랜드 슬로건은 지난 98년 제작돼 현시점에 맞게 상징물을 교체해야 할 필요가 있어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계약상 추진을 중단하기에는 절차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장찬호 군정혁신담당관은 “디자인 업체의 관리감독이 부족한 점은 있다. 고성군 디자인 공모를 통해 국민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지역 인지도를 높일 것이며,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하는 ‘참여·소통형 아이디어 워크숍’도 진행하여 고성군 상징물 및 통합브랜드 개발에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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