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섬 발전계획에 고성 빠져서는 안된다
백두현 군수 고성 들러리 서서도 안돼
경남 섬 발전 종합계획 청사진 마련해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2월 19일
경남도가 섬 발전을 위한 종합청사진을 수립을 추진하자 고성군이 이 사업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여론이다. 이에 백두현 군수는 지난 15일 간부회의에서 경의 섬 발전과 관련해서, 우리는 거제, 통영, 사천, 남해와 경쟁해서는 안 되며 들러리를 서서도 안 된다며 발빠른 대처를 주문했다. 백 군수는 경남의 섬 발전 종합계획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거제, 통영, 사천, 남해가 있지만 고성이 빠지면 제대로 된 경남의 섬 발전의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문제는 이 원칙속에서 접근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남이 섬의 가치를 높이는 지속가능한 섬 발전 종합청사진을 선보인다. 경남도는 ‘경상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도내 섬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 지난해 2월부터 추진한 이번 용역에서 섬 발전 비전으로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섬’으로 정했다. 주민이 계속 살고 싶어야 관광객도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이치에서다. 이를 위해 5대 정책분야, 10대 전략, 30개 추진과제를 제시한다. 섬 공동체 지속가능성 유지, 대형 국책사업 발굴, 섬 전통산업 고도화, 섬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섬 그린뉴딜이 핵심이다. 도 관계자는 “2019년 12월 ‘경상남도 섬 발전 지원조례’ 제정으로 5년마다 섬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섬 가치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용역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도는 5대 정책분야에 맞춰 유인도서 유지·확대, 섬 자원 데이터 구축, 섬 자원 보호, 섬 수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 섬 교통망 구축 등의 세부 추진과제를 종합발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섬 발전을 위한 조례 제정에 이어 지난해 섬가꾸기보좌관 임명, 해양수산국 안에 섬어촌발전과 신설 등 섬 발전 체계를 구축해왔다. 섬 공동체와 소통하고 섬과 육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섬 서포터즈’ 142명도 지난해 12월 선정했다. 김경수 지사는 지난해 ‘섬의 날’ 기념행사에서 “섬 가꾸기의 제일 중요한 원칙은 섬에 사는 주민들이 행복해야 한다”며 “섬 주민이 행복해야 그 섬을 찾는 사람도 행복하다”며 섬과 섬사람의 행복을 지속가능한 섬 발전의 핵심 가치로 언급한 바 있다. 통영시는 국립 ‘한국 섬 진흥원’ 유치에 나섰다. 통영시는 오는 6월 출범예정인 섬 정책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할 국립 한국 섬 진흥원의 통영 유치를 위해 13만 시민의 뜻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영토수호․자원․생태․환경․역사․문화․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섬의 가치가 날로 증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정부는 전국의 3300여개의 블루오션인 섬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를 위해 각 부처의 지혜를 모으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도서개발촉진법에서 섬발전촉진법으로 명칭을 변경한데 이어, 국토연구원의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준비기획단을 발족해 국립 한국 섬 진흥원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전국 자치단체, 특히 전라남도 목포시, 신안군 및 인천광역시에서는 국립 한국 섬 진흥원, 국립 섬 박물관의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입지선정 요건으로는 섬의 역사성, 경제 연계성, 섬의 크기(수) 등과 함께 ‘섬의 유형별 조사연구 가능성’이 중요지표로 제시돼 있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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