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를 맞아 어류 양식장의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고성해양수산사무소(소장 심봉택)는 동절기를 맞아 연안 수온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해산어류 양식장을 대상으로 어병예찰 진단을 강화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동절기에는 바다 양식 어류의 먹이 섭취능력이 저하되면서 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된다.
특히 넙치치어의 기생충성 스쿠티카증과 세균성 비브리오의 복합감염, 넙치 성어의 기생충성 백점병, 우럭의 세균성 비브리오 감염 등이 우려되고 있다.
해양수산사무소 관계자는 “치어를 입식해 사육관리하고 있는 육상 수조식 넙치 양식장에서는 기생충성 질병 예방을 위해 수조 바닥 청소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치어 입식을 준비하고 있는 넙치 양식장에서는 구입할 종묘의 건강 상태, 사육 상황, 병력, 약제 투여 등을 면밀히 파악해 우량종묘를 구입토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2월 상순을 기준으로 고성 연안의 수온은 평균 8~11℃를 나타내 지난달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