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화원 ‘고성의 얼’ 책으로 엮어 내다
고성군의회 김향숙 의원 5분 발언 제안으로
정해룡 작가 집필 고성인의 풍속 정신 등 담아
꿈나무장학회 금성장학재단 원우장학회도 소개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2월 05일
|
 |
|
ⓒ 고성신문 |
|
고성의 풍속 산업 인물과 의병장 효자 독립투사 열녀 문화예술인 등의 기록을 담은 고성의 얼이 발간됐다. 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에서는 ‘고성의 얼’이란 또 한 권의 향토사 겸 고성인문학 서적을 발간했다. 도충홍 원장은 “고성의 얼 발간은 고성교육지원청 권우식 전교육감의 문제 제기와 고성군의회 김향숙의원이 군의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고성의 청소년을 위한 향토역사 교양서적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우리 문화원에 단초를 제공하고 고성군에서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비롯됐다”고 밝혔다. 도 원장은 서문에서 “고성의 얼은 이전에 발간한 그 어떤 책 못지않은 뜻깊고 가치 있는 역작이기에 700여 문화원 회원을 비롯한 고성의 문화를 사랑하는 고성군민과 더불어 자축코자 한다”고 밝혔다. 도충홍 원장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보면, 고성인의 풍속을 솔직 검박하다고 기록해 놓았듯이 우리 고성인의 기질이나 성향은 고성의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닮았다. 경상도 사람 특유의 기질을 그대로 간직한 이런 유서 깊은 땅에서 배출된 인물이나 사건 사고의 내면을 통해서 고성인의 기질과 성향 등 공통된 고성정신을 도출해내는 작업이야말로 우리 문화원이 해야 할 막중한 소임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문화원은 고성의 얼은 곧 고성의 정신으로 그 뿌리는 고성의 오랜 역사에서 비롯되었다고 했다. 익히 아시다시피, 우리 고성의 지명은 그 시원(始原)이 깊다고 소개했다 이 책은 “일찍이 중국의 진수가 편찬한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고자미동국으로 기록한 것에서 보듯 그것은 고성의 최초 명칭이었을 것이다. 그 후 신라 경덕왕 16년(757)에 고자군을 고성군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니 고성은 지금(2020년)으로부터 자그마치 1263년이란 고색창연한 역사의 연륜이 밴 지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고성의 지명 역사도 서술해 놓았다. 이러한 고성 땅에 얼마나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겠으며 얼마나 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었겠으며 배출된 탁월한 인물로 인해서 고성을 추로지향(鄒魯之鄕)이라 했을 것이고 불의한 권력이나 부조리한 사회현상에 저항한 사건과 사고를 통해서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고성을 어하지향(魚鰕之鄕)이라고 폄훼하거나 낮추어 보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책에는 고성은 어떤 고을인가에 고성인의 풍속 고성의 특질 등이 상세하 수록돼 있으며 효자 이평 이진 배현문 이인규가 소개돼 있다. 협동과 참여정신에는 거류면 은정자 동제와 영현면 연화리 교풍화 향약 의기 월이의 참여정신이 눈길을 끈다. 장학사업에는 꿈나무장학회 이홍근 회장과 금성장학재단 김선호 회장 원우장학회 박창홍 회장이 선친부터 이끌어 온 장학재단이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모범이 되고 있다고 기록했다. 고성문화원은 “늦었지만 이번에 발간한 고성의 얼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인격 형성의 좋은 표본의 지침서가 될 것이며 고성군민과 출향인에겐 큰 자긍심을 심어줄 향토사의 귀한 자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출간의 당위성도 함께 밝혔다. 김향숙 고성군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고성의 얼은 우리 모두 고성문화의 정통성을 잘 지켜 나가야 한는 소중한 유산이다. 집필하신 정해룡 작가의 노고에 감사하며 본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소중한 고성의 얼 책자가 만들어져 보람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고성의 얼 집필은 향토사학자이자 시인이며 작가인 정해룡 씨가 맡았다. 정해룡 작가는 집필 후기에서 “고성을 빛낸 인물은 많으나 선정 기준은 탁월함에 두었으며 그 결과 충효, 숭문, 협동, 개척정신이 고성을 상징하는 얼”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이런 책일수록 읽는 이의 입맛에 따라 질정(叱正)이 있기 마련이므로 그러한 질정은 겸허히 수용하되 고성의 얼 발간 취지에 부합된다면 증편 시에 보완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은 류태수 사진작가가, 감수는 심봉근 전 동아대 총장이 맡았다. 고성의 얼은 비매품이며 한정판으로 고성문화원에서 배부한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02월 05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