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안전한, 행복한 고성 만들기
사건·사고 예방 및 대응 기관장 간담회
교통사고 해상사고 재해 대책 지원체계 필요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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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사건사고 발생을 줄이고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군은 지난 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군민이 안전한, 행복한 고성 만들기’를 주제로 사건·사고 예방 및 대응 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삼 의장과 곽봉종 교육장, 강옥만 공룡지구대장, 황진명 고성소방서 구조구급단장, 김태현 육군117연대 2대대장, 홍성덕 통영해경 고성파출소장이 참석해 관련 분야 사건·사고 현황, 대책, 군 지원협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옥만 공룡지구대장은 “안전운전 불이행에 따른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70% 수준이며 중앙선 침범 및 신호·과속 위반 등 운전자의 교통질서 미준수에 따른 교통사고가 많다”면서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65세 이상 사망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17년 65세 이상 교통사고 사망자는 3명이었으나 2018년에는 9명, 2019년에는 6명이었다. 전체 교통사고는 2018년 241건 중 사망 21명, 2019년 263건 중 10명 사망, 지난해에는 255건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했다. 올해 들어 교통사고는 총 4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했다. 군내 국도외 지방도가 마을과 인접하고, 주민들의 무단횡단이 잦아 고령자의 교통사고 사망을 유발한다는 분석이다. 강옥만 공룡지구대장은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자 지원제도 활성화, LED투광등 개선사업, 교통안전표지판 설치 강화, 교통사고 잦은 곳 과속 방지턱 설치 등 개선사업이 필요하다”면서 “교통시설 확충, 도로환경 개선 등을 위한 예산 조기집행과 교통사고 위험지점 시설보완을 위한 추경예산 확보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고성소방서 황진명 구조구급단장은 “고성군밴드, 전광판, 자동음성통보시스템, 재난문자 등 다양한 매체는 물론 영농작업장 등 취약지역 마을방송 등을 통해 사고 예방을 홍보하고 있다”면서 “사고 발생으로 지원을 요청하면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하고 재난 발생 시 숙식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홍성덕 통영해경 고성파출소장은 “고성군 방문 어업인 대상 출항 전 난방, 전열기구, 소화장비 등 안전설비 점검 생활화 계도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출항이 통제되는 기상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모르는 어민이 대부분이므로 기상 악화 시 핸드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현 2대대장은 “부대 내에 차량이 50~60대 운행 중인데 교통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쓰겠다”면서 “육군경비정 5대는 물론 대대인원 등은 자연재해, 해상사고 발생 시 충분히 협업할 수 있으니 지체 말고 연락달라”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안전에 관한 예산은 우선집행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사고발생의 책임은 행정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새기겠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사건·사고 예방 및 대응방안 마련에 있어 기관별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논의하고,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여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고성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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