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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 :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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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학업과 진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설영일)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간 군내 11개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 263명, 중학생 277명, 고등학생 389명 등 지역 내 청소년 929명을 대상으로 2020년 청소년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파악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영향을 알아보는 동시에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지원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결과 고성군내 청소년들은 가장 큰 고민으로 23.6
%가 학업·진로를 꼽았다. 이어 21.78
%는 인터넷 과다 사용, 16.9
%는 가족, 11.08
%는 대인관계가 고민이라고 답했다. 또한 성격 8.41
%, 외모 및 신체조건 6.47
%, 성 5.35
%를 고민거리로 꼽았다. 이 외에도 3.07
%가 학교폭력, 1.8
%가 자살, 1.54
%가 학업 중단이 고민이라고 답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학업이나 진로에 대한 고민은 2019년 36.3
%보다 낮아졌으나 2019년 17.8
%였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인터넷 과다 사용, 8.6
%였던 가족에 대한 고민은 전년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나 학교생활 등에 제한을 받으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이유로 보인다.
코로나19 역시 청소년들의 심리 상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청소년 11.46
%가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했으며, 6.8
%가 불안감, 4.24
%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민이나 어려움이 생겼을 경우 가족에게 도움을 받는다는 청소년은 40.40
%였다. 이어 친구는 36.59
%, 교사 10.50
%, 인터넷 5.35
%, 기타 4.67
%, 전문기관 2.49
%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도움을 받고 싶은 부문은 심리검사가 32.35
%로 가장 많았다. 개인상담이 31.71
%, 체험프로그램 20.57
%, 전화상담 5.86
%, 기타4.49
%, 집단상담 2.66
%, 특강을 비롯한 교육이 2.36
% 등이 뒤를 이었다.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주된 어려움으로 파악된 학업 및 진로, 인터넷, 가족 간의 갈등 등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 및 주위의 인적자원 강화, 유관기관과의 연계 및 협업강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프로그램의 운영 등 청소년문화와 환경의 변화에 맞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설영일 센터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심리적 상황과 욕구를 센터 운영 방향의 근거로 삼고자 한다”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에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늘 함께 할 테니 문제나 고민해결과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은 혼자 고민하지 말고 언제든 센터의 문을 두드려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