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01 14:16:0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최만순의 약선요리

노화방지에 콩비지찌개-25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31일
ⓒ 고성신문
예전 미국 코네티컷 주의 메리덴에 사는 모든 성인들에게 소망을 물었다. 최대 관심사는? 취미는? 등등 2년에 걸쳐 무려 156개의 질문에 답을 해야 했다. 이 조사에서 성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무엇을 먹어야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건강하게 보낼까? 예부터 동지섣달에 보양하는 것을 당연시 했다. 그래야 추위를 타지 않고 지낼 수 있다.
양생에서 음식으로 오장을 보양을 잘하여 오관(五官 피부, 눈, 코, 귀, 혀)에 광채가 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첫째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얼굴색에 광채가 돌게 하자.
‘기조합탕(芪棗合湯)’이 도움이 된다. 황기1, 백합1, 대추0.5의 비율로 30분 끓여 차로 매주 2일 정도 마시면 기와 혈을 보양을 하여 윤택한 피부가 된다.
둘째 눈빛을 초롱초롱하게 하려면 간장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도록 보양을 해야 한다. 간의 혈이 부족할 때 공기가 차고 건조해지면 눈곱이 잘 끼고 깔끄러우며 눈물이 잘 난다. 시력도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한다.
‘마구기자죽(麻枸杞子粥)’이 도움이 된다.
구기자0.2, 마0.5, 쌀1의 비율로 죽을 끓여 먹으면 간을 보양을 한다.
셋째 신장을 보양해 노화를 예방하는 것은 ‘비지찌개’가 도움이 된다. 비지는 두부를 만들고 남는 찌꺼기다. 비지에는 콩의 효능이 조금 남아 있고 대부분 섬유질과 수분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예전에는 소나 돼지의 여물통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보릿고개 같이 식량이 부족한 상황이 아니면 좀처럼 식용으로 쓰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말하는 것은 두부 만들고 남은 찌꺼기가 아니다. 콩에 물을 약간 붓고 되직하게 갈아낸 것을 말한다. 예전에는 되비지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콩비지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 비지는 그냥 비지 자체를 먹기 위해 만들기 때문에 콩의 효능이 그대로 있다.
콩으로 만드는 두부는 어렵던 예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밥상에 오르는 장수식품이다. 두부의 시초는 ‘회남왕(淮南王)’이다. 그는 육류를 먹지 않고 평생 두부만 먹고도 병 없이 장수했다고 한다. 두부를 ‘포(泡)’라고도 불렀다.
고려 때는 궁궐의 묘제나 제사를 올릴 때 두부가 빠지지 않았다. 조선 시대에는 산릉(山陵)을 모시면 반드시 근처에 제사 음식을 공급하기 위한 절을 지었는데 이를 조포사(造泡寺)라 하였다. 고려 시대의 문인 ‘이색’은 두붓국을 “이 없는 자 먹기 좋고 늙은 몸 양생에 더없이 알맞다”고 하였다.

# 콩비지찌개
효능 : 익신불노(益腎不老)한다. 신장을 보양을 하여 노화를 예방하고 탈모도 없애며 면역력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 : 백태 120g, 흑태120g, 삼겹살 100g, 묵은지 150g, 마늘, 후추, 파, 간장
만드는 법 : 삼겹살과 묵은지를 볶다가 하룻밤 불린 콩을 믹서기에 갈아 붓고 푹~ 끓여 완성한다.

 
ⓒ 고성신문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31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