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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발전과 우리들의 반성


문승찬(상리면) 기자 / 입력 : 2005년 04월 28일
ⓒ 고성신문


     문승찬(상리면)


 


만시지탄이지만 우리 지역 사회는 반세기 동안 과연 무엇을 하였는가? 되돌아

며 반성하는 의미에서 글을 쓰게 되었다.


 


도시가 발전되는 계기는 교통의 중심지 행정의 중심지 임해지역 등 한 가지 조건이라도 충족되어야 한다. 우리 고성은 바다를 끼고 있는데도 50년전의 철뚝 주변과 오늘날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바다 주변이 먼저 발전되어 수입·수출이 원활하게 되어야 도시가 발전된다. 고성읍 수남리는 마치 이방지대처럼 수 십년 동안 손대지 아니하고 거꾸로 개발되었다고 보지 않는가? 통영, 삼천포, 거제를 가보면 울화가 터질 지경인 충격파가 온다. 인구면에서 보면 인근 통영시, 삼천포시, 진해시가 시가 될 때 필수요건인 인구 5만을 겨우 채웠다.


 


우리 고성은 그때 13만 군민었다. 인구 10만의 도시, 전원도시, 교육도시 등 장밋빛 설계는 점점 멀어져 현재는 5만여명에 불과하여 고성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고성이 공중 분해될까 농담삼아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나는 경상남도 민방위 소양강사시절 이갑영 전고성군수에게 고성군이 발전되지 못한 다음 세 가지를 지적하여 공감을 얻은적이 있다.


 


첫째, 3대 국회의원 선거 시 김정실 국회의원을 재선시켜야 우리 고성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


 


그분은 국회 법사분과위원장과 자유당 원내 총무로 속싯개 갯막이를 한 장본인이며 선거 공약으로 고성 바닥들(고서평야)에 고성농대를 세우겠다고 하였다.


 


이 업적과 공약은 오늘날 거가대교를 놓는 일과 맞먹는다. 그러한데도 낙선된 결정적 요인은 자유당 공천과 투표 3일전 최모 국회의원 입후보자의 차 엔진에 모래가 들어있어 운행을 못하게 되었다는 이상한 말이 퍼지면서 낙선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로 아쉽다.


 


둘째는 하이면에 화력발전소가 설립될 때 직원 숙소를 하이면에 짓지 않고 삼천포에 짓게 된 것이 인구 증가 요인과 서부 고성 발전에 치명타가 되었다.


 


지금도 안정공단 조성과 고속도로 건설과 연계하여 생각할 때라고 하였다.


 


셋째, 5·6공 시절 중앙 정계 실세들이 많아 고성에 가서 인재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때 손발이 맞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생각 부족으로 낙후를 면치 못하게 되었지 않았는가?


 


끝으로 우리는 시행착오를 거듭할 한가한 때가 아니다.


 


현재 하는 일들이 미래지향적인가 냉철히 재검토하여야 한다.


 


민선 자치시대의 문제점은 발전보다 표를 의식한 졸속한 인사를 할 가능성이 많고 표가 많은 지역을 집중 개바할 가능성이 있다.


 


소위 빈익빈부익부의 가능성이 있다는 말과 같다. 국가적인 면에서 행정도시 지방 분산 정책의 균형 발전의 시대에 우리 군을 균형발전 시킨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자치단체들은 선거 때가 가까워지면 각종 매스컴을 통한 그림을 그려 선거 공약이라고 무리수를 벌리는 경우가 많고 표를 의식간 고차원적인 허황된 꿈을 그려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철저히 경계, 감시, 판단하여야 한다.


 


고성의 발전 계획은 “내가 최고야, 내가 하여야 된다”는 사고 방식을 버려야 한다.


 


또한 몇 사람의 자기 보존적인 안목에서 수립되어서는 안되며 공청회에서 집단 사고의 형식을 통한 계획 수립이 가장 바람직하다. 주의하여야 할 것은 각종 공청회를 보면 각본에 의한 연극을 보는 때가 많다.


 


정말 알찬 공청회를 개최하여 주민의 동참의식의 발로와 지역사회 발전 성취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


 

문승찬(상리면) 기자 / 입력 : 2005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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