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우영 씨 경남도의원 선거 출마 선언
소신 신념 위해 무소속 출마 결심
당선 시 월급 중 매월 400만 원 기부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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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우영 씨가 내년 4월 7일로 예정된 경남도의회 의원선거(고성1지역, 고성읍·대가면)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우영 씨는 지난 16일 고성읍 동외리 동외광장 근처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씨는 “정당의 공천을 받으면 유리한 점도 많이 있으나 본인의 소신이나 신념과 반대되는 의견을 낼 수 없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면서 “공천 이후에는 개인의 소신이나 신념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조직에 충성해야 하는 것이 구성원으로서의 의무임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우영 씨는 “당선되면 우리 군민이 주체이며 필자가 섬겨야 할 주인공임을 명심하고 소신과 신념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면서 “존경하는 안중근 의사가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헌신하는 것은 의원의 본분이라고 했던 것처럼 의원으로서 부지런히 바르게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영 씨는 “의원은 군민을 위해 서비스하는 사람이고 근로자가 아니니 도의원 월급 477만8천310원 중에서 매월 400만 원을 규정에 따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것을 창원지방검찰청 소속의 법무법인에서 공증했다”면서 “기부내용은 매월 1회 군민께 보고하고 한 번이라도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즉시 사퇴하고 민형사상 책임까지 지겠다는 내용으로 지난 11월 13일 공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도의원의 월급은 도의원 먹고 살라며 주는 돈이 아니라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비용이며 회의비, 출장비 등 비정기적인 금액도 지원되니 도의원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차비만 있으면 된다”면서 “의정비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쓰는 것 자체가 의정활동이고 불법적인 돈을 쓰지 않는 정당공천에 기대지 않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조성하는 방법이며 국민과 국가의 발전에 적은 도움이라도 주는 방법”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또한 “정당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오만한 생각을 할 수 없도록 선거문화를 바꾸고 군민을 섬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소속으로 거대 양당과 싸워야 하지만 당선된다면 최선을 다해 실국과 협의해 예산을 확보하고 공정히 사용됐는지 감시자 역할을 하겠다”면서 “지역민의 권리 신장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우영 씨는 오는 25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본격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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