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면 양촌용정 조선특구 새 주인 찾나?
서울소재 그레이스홀딩스
부산은행과 21억5천만원 계약금 납부
경남중공업 삼호SRD는 중도 포기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12월 11일
조선특구단지인 동해면 양촌·용정지구 후속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협상자가 나타나 인수협상을 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양촌용정지구는 지난해부터 경남중공업이 인수의사를 밝히고 협상을 했으나 중도금납부를 하지 않으면서 포기하고 말았다. 이후 삼호SRD 법인이 부산은행과 3억원의 계약금을 내고 사업추진을 하려 했으나 이 마저도 포기하면서 결국 계약 해지됐다. 최근 서울소재 그레이스홀딩스에서 부산은행에 지분인수 21억5천만원의 계약금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올 연말 잔금 납부를 진행중이다. 군은 그레이스홀딩스가 21억원이나되는 계약금을 낸 만큼 이번에 양촌 용정지구의 새로운 사업자 선정에 희망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 양촌용정지구는 특구가 오는 2022년 지정연장돼 있다. 이후 사업자가 없으면 연장이 안되고 축소해 마무리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가 따르게 된다. 양촌용정지구는 2018년 경남중공업 우선 협상대상 잔금을 못내 계약 해제됐다. 고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을석 의원은 “양촌용정기구 조선특구의 사업자가 빨리 선정안돼 본래 특구지정을 못살리고 있다. 경남중공업과 삼호삼호SRD 두곳 모두 중도에 포기하면서 부산은행만 계약금을 챙기고 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우정욱 의원은 지난 2007년 양촌용정지구와 장좌지구가 특구로 지정받아 양촌용정지구는 7차례 변경승인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이 사업자의 자금력 상태는 견실한지 파악하여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성군의회는 양촌용정지구에 기존 삼호조선이 어업피해보상이 지급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자칫 조선특구단지 변경으로 삼호조선측의 소송도 예상된다며 대책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김종춘 일자리경제과장은 “그레이스홀딩스는 서울강남소재 법인이다. 이번에 상당한 계약금을 낸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올 연말까지 사항을 지켜본 후 특단의 대안을 찾아 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양촌용정지구는 2010년 공사가 중단되었고 2013년 양촌용정지구 공유수면 토지를 부산에서 250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2017년에는 고성조선산업특구를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로 명칭을 변경하고 면적도 1만2천600여㎡에서 3천800여㎡로 변경했다. 삼호조선의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2018년 부산은행 보유 토지 및 채권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경남중공업(주)를 선정했고 2018년 경남중공업, 경상남도, 고성군은 양촌용정지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17년 제7차 특구계획을 변경해 2022년 기간을 연장하고 양촌용정지구, 장좌지구에 선박개조수리업종을 추가했다. 동해면의 일부 주민들은 양촌용정지구 조선특구 연장은 됐고 수리조선업을 하게 된다면 견실한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에서 인수를 해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군은 모든 절차가 진행되고 착공이 진행될 때에는 고성군과 동해면 주민협의체와의 사업추진 진행과정에 대한 정례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환경현황 2차 추가조사 및 전체 환경현황조사 시행 시 주민입회 등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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