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의 양기를 길러주는 돼지갈비찜-21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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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다. 하늘·땅·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한국인의 오랜 사상이다. 그 중 오래도록 유지된 김장문화에도 녹아있다. 김장은 이웃·가족 간의 어울림인 특별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금년은 코로나 때문에 우울한 소식만 들려온다. 1970~80년대만 하여도 이맘 때 첫 추위가 오고 얼음이 얼었다. 조금 늦게 서둘면 김장을 할 때 얼음물에 배추를 씻어야 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 땐 집집마다 김장을 참 많이 했다, 김장은 겨울을 준비하는 집안의 큰 행사 중의 하나였다. 배추는 100포기를 한 접이라고 하는데 그 시절은 한집에 보통 3 접은 했다. 오늘날은 가족이 적고 먹을 것이 많아서 10~20포기 정도 한다. 그나마 아예 하지 않는 집도 많다. 그러니 집안의 큰 행사가 되지 않는다. 보통 입동시절 부터 만물이 휴면기에 들어간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점점 그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동물은 동면기에 들어가고 나무는 내년을 위해 낙엽이 진다. 사람은 겨울을 나기위해선 인체의 신장을 보양을 하여야 한다. 그래야 내년에 건강한 봄을 맞이할 수 있다. 차가운 한기(寒氣)는 언제든지 신장의 양기(陽氣)를 상하게 할 수 있다. 신장의 양기가 상하면 허리통증이나 시큰거림, 감기, 요실금, 성불능증이 발생을 한다. 그리고 목이 마르거나 입안이 건조하며 이명 등의 질병이 함께 발생을 한다.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선 자음양정(滋陰養情-음기를 보태고 정기를 보충한다)을 해야한다. 좋은 식재는 배추, 꽃송이버섯, 목이버섯, 구기자, 배, 키위 등이다. 겨울의 건조한 기후를 극복하기 위하여 인체의 음의진액(補益陰液)을 만들어 주는 대표적인 재료다. 겨울에 평시보다 적게 먹어야 할 음식도 있다. 너무 자극적이거나 진한 맛의 육수와 불에 구운 고기와 튀김 등이다. 이런 음식들이 인체의 화기(火氣)를 끓어 올려서 쉬 갈증을 느끼고 진액을 부족하게 만든다. 식재는 주로 따뜻한 성질인 찹쌀, 양고기, 대추, 검은깨 등이고 차가운 음료와 해산물을 조심을 하며 호두, 잣, 밤 등의 견과류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우리네 김장의 대표인 배추김치는 소를 버무릴 때 사용하는 찹쌀 풀이 있다. 여기에 두충을 넣어서 끓인 물을 사용을 해보자. 그러면 신장을 튼튼하게 만들고 당뇨병, 암 등 각종질병을 예방하는 양생김치가 된다. “김장은 하늘이 도와야 할 수 있다”는 말을 금년에 실감한다.
# 신장의 양기를 길러주는 돼지갈비찜 효능 : 자음양정(滋陰養情)한다. 인체의 음의진액을 만들어 비장·신장의 양기를 보양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 : 돼지등갈비 600g, 키위 15g, 파인애플 15g, 두충 30g, 밤, 대추, 찹쌀가루, 청주
만드는 법 1. 등갈비를 두충육수와 양념으로 절인 후 찹쌀을 등갈비에 버무려 찐다.
조리Tip 찜통에 대파를 첨부하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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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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