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가리비 80톤 첫 군납 공급
신세대 장병들 식탁에 올라
미래 수요고객의 안정적 확보 기대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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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명물 수산물인 가리비가 군부대에 납품됐다. 군은 대한민국 명품 가리비인 경남 고성 가리비 80톤이 올해 12월말까지 첫 군납용으로 공급돼 군 장병들의 식탁에 올라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고성수협 위판장앞장에서 백두현 군수와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황월식 고성수협조합장, 가리비양식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가리비군납품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납품되는 가리비는 고성 자란만에서 생산되는데 이곳은 조류가 빠르지 않고 가리비 성장에 적합한 수온 및 풍부한 영양염류로 우수한 품질의 가리비 생육에 적합한 최적지일 뿐만 아니라 미국FDA가 지정한 청정해역으로 단일 수산물로는 남해안 최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다. 고성가리비는 전국 가리비 생산량의 70%인 166ha의 양식장에서 연간 6천600여 톤이 생산되는 곳이다. 특히, 고성 가리비는 콜레스테롤이 낮고 필수 아미노산 및 단백질과 미네랄 함량이 높아 군 장병들의 영양식으로 적합한 식품이고, 또한 피로회복 및 혈압강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군 장병들의 급식의 질 향상으로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산물이다. 수산물의 경우 현재 수협중앙회에서 7곳과 시군수협조합 4개소가 군납에 참여하고 있다. 진해수협은 해군작전사령부 납품을 시작 오래전부터 조개류 등을 납품해 오고 있다. 또한 전남 여수소재 3.4잠수기수협에서 지난해 가리비를 군납품하고 있으면서 고성군도 올해 고성가리비 군납품을 추진해 이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박원철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첫 군납을 계기로 지속적인 공급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군 장병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가격 안정화와 미래 수요고객의 안정적 확보를 통한 소비시장 확대 또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가리비는 계획생산이 가능한 품목이고 고성군은 가리비생산 어장이 많고 생산물량이 충분해 앞으로 군납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과는 가리비의 군납을 통한 안정적 소비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군장병은 미래 가리비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고성가리비의 전국 브랜드화하고 냉동냉장시설 확충을 통한 사계절 가리비 기호식품 판매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고성군은 고성가리비 외에도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 농산물의 군납품을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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