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 고성유스호스텔 건립 반대 시위
공사비 100억에서 300억으로 부풀려
의회서 현지실태조사해 백지화하라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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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고성지부가 고성유스호스텔 건립을 반대하는 시위를 했다. 지난 20일 고성군의회 앞에서 숙박업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성군은 적자 투성인 유스호스을 건립하려하는데 의회는 무엇하냐며 항의시위를 했다. 숙박업고성지부는 당초 고성군이 유스호스텔을 100억에서 170억 또다시 300억으로 공사비를 부풀리면서 건립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전국 130여개 유스호스텔이 어느 한 곳도 정상 운영되는 곳이 없고 적자뿐이라며 이러한 사정을 고성군과 고성군의회에 몇차례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반대했다. 특히 숙박업고성지부는 유스호스텔 건립 타당성용역보고에서 8천900만 원의 흑자가 날 것으로 보고했지만 실제로는 13억 원의 적자가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성의 유스호스텔 경제적 타당성 검토 보고서에는 전국 유스호스텔 투숙율이 32%이나 고성군유스호스텔은 58%로 잡았는데 현재 군단위에 위치한 유스호스텔의 투숙율은 10~20% 수준이며 58%가 되려면 1년 내내 1월달과 같은 전지훈련이나 전국대회를 해도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고선군내 100여개 숙박업소들이 경기침체로 파산을 맞고 있다며 상생발전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유스호스텔 건립계획은 취소돼야 한다”면서 “합천군 등 다른 시군에서는 유스호스텔을 돈이 없어서 짓지 않는 것이 아니라 유스호스텔의 실상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숙박시설도 늘어난다. 건립계획을 제고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GGP에서 받은 유스호스텔 건립비용은 군민 전체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다른 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관철시켜 줄 것을 호소했다. 숙박업소들은 고성군에서는 의회승인없이 유스호스텔 건립을 확정하고 토지이용절차 타당성조사 건축설계 등을 진행하는 것은 군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를 무력화시키고 허수아비 의회로 만들려고 한다고 규탄했다. 박재우 숙박업고성지부장은 고성군의회에서 직접 유스호스텔 실태조사를 해야 함에도 단 한번도 현지조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고성군의회의 본분은 어디에 있느냐며 지금이라도 유스호스텔 실태조사를 빨리 이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박용삼 의장은 “코로나19로 의원들이 현지실태조사를 아직 가지 못했다. 유스호스텔 실태조사와 고성군의회에서 대안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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