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하는 2020년도 사별연수가 지난 23일 본지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강창덕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회 공동대표를 초청해 ‘언론인으로서의 바람직한 직업윤리관-기자정신이 살아있어야 지역언론이 산다’라는 주제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동안 기자윤리교육이 실시됐다. 강창덕 강사는 “기자는 반드시 사회규범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이 모범이 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것은 양심을 파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편집규약을 비롯한 편집, 광고, 판매 윤리강령을 준수해야 하며 회사에서도 기자들의 청렴을 요구하기 이전에 현실적인 대우를 해야만이 기자들이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기사를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강창덕 강사는 “요즘 시대에는 기자는 많으나 시대가 요구하는 기자정신을 가진 기자는 드물다”면서 “특히 지역신문기자들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행하는데 있어서 그 역할이 매우 크기 때문에 기자 자신이 엄격한 잣대로 취재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수를 통해 본지 기자들은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 ‘나’를 반성하는 시간이 됐다”면서 “시간에 쫓기고 마감에 쫓기면서도 ‘정론직필’이라는 기자의 원칙을 지켜갈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