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트로트를 사랑하는 예비가수들이 고성에 모여 열정어린 무대를 선사했다. 고성예총과 고성연예협회는 지난 24일 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고성군민과 함께하는 제12회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부산·울산·경남지역예선을 개최했다. 이번 지역예선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대면심사 대신 온라인을 통해 참가접수를 받으면서 영상으로 노래하는 모습을 받아 심사해 참가자를 가렸다. 대회 당일 참가자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한 후 출전했다. 또한 관객은 고성군민에 한해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할 수 있도록 고성군 공식 밴드를 통해 신청받고 관객석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신경써 개최했다. 이번 트로트 가요제에는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100여 명이 접수, 그 중 실력이 출중한 12명의 참가자들이 숨은 끼를 선보였다. 참가번호 3번으로 출전해 장윤정의 ‘사랑참’을 열창한 홍다연 씨가 대상의 영예와 상금 200만 원, 가수인증서를 거머쥐었다. 11살로 최연소 참가자인 박성온 군이 ‘울 엄마’를 절절한 감정을 담아 선보이며 금상을 차지,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인 홍다연 씨와 박성온 군은 연말 결선 참가자격을 받게 됐다. 10번으로 출전한 고성 출신 김경열 씨는 ‘멋진 인생’을 부르며 흥 넘치는 무대를 선사해 은상을 수상했다. ‘정말 좋았네’를 부른 참가번호 9번 이혜진 씨가 동상, ‘막걸리 한 잔’을 부른 참가번호 8번 이태양 씨는 인기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번 트로트가요제에는 참가자들의 무대 중간중간 박우철, 최시라, 류기진, 윤수현, 김경민, 서지오, 조영남 등 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펼쳐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심영조 지회장은 “최근 트로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어른들만 듣는 음악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음악으로 트로트가 각광받고 있다”면서 “이번 가요제는 코로나19 등 악재 속에서 개최됐지만 누구보다 열정어린 고성군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전국에 고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군민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 가수지망생들에게는 가수 데뷔의 좋은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