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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교 학생들 교통사고 위험 노출
당동 지역에 인도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이 많아 학생들이 등교 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 4일 거류면 당동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보행자를 위한 인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지역은 최근 대형 공사차량의 통행이 부쩍 늘면서 갓길을 지나는 보행자들이 대형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류초등 앞 일부 구간에는 인도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당동 중심부 방면으로 걷다보면 이내 인도는 없어지고, 폭 60cm에 불과한 갓길만이 남는다.
등하교를 위해 이곳을 통행하는 초등학생들이 매일 두 차례씩 불안한 걸음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상황은 동부농협 앞에 닿을 때까지 계속된다.
이 구간에는 인도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이 많은 데다 그나마 있는 인도마저도 끊어졌다가 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하면서 사실상 아예 없느니만 못한 상황이다.
동중학교 진출입로를 지나면서부터는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이곳에는 인도는커녕 갓길조차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동중학교에서 통영방면으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은 매일 언제 자신을 덮쳐올지 모르는 차량들의 위협 속에서 도로변을 따라 걸어야만 한다.
또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빠른 속도로 걸을 수 없어 해당 구간을 지날 때 사고의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민들은 “아파트와 공장이 많이 들어선다고 해서 그게 곧 발전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라며, 개발에 앞서 기반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해당 구역에 대해서는 통영에서 안정공단까지의 77번국도 확포장 공사 5개년 계획을 연장 시행함으로써 봉곡삼거리까지 4차선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현재 건설교통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도이기에 군에서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