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협력 실질적 사업 본격 추진
부위원장 박태공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 선출
기금 연 1억 원씩 2025년까지 5억 원 조성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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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군남북교류협력위원회 심의회가 개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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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남북교류를 위한 물꼬를 텄다. 군은 지난 2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제1회 고성군남북교류협력위원회 심의회를 개최했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고성군이 강점을 가진 분야 중 지속가능하며 상호 호혜적인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다방면의 남북교류협력 강화와 함께 이를 수행하는 법인이나 단체 또는 개인을 지원하기 위해 꾸려졌다. 백두현 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고성군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2명과 위촉직 위원 12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12명의 위촉직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박태공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백두현 군수는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실질적인 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군이 가장 잘할 수 있고 지속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발굴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조 및 소통을 통해 사업 추진의 역량을 강화해 상호 호혜적인 남북교류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의회에서는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설치와 운용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남북교류협력기금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억 원씩 모두 5억 원을 예치하게 된다. 자치단체 전입금, 이자수입 등으로 조성된 기금은 고성군이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사업 외에도 사업을 추진하는 법인이나 단체, 개인이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지원하게 된다. 이날 심의회에서 위원들은 민주평통이 주가 돼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내놨다. 현재 심의회에는 사단법인 평화의길 경남지부, 경남통일농업협력회 관계자가 포함돼 실질적인 협력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성은 농업지역이고 북한은 오랜 기간 식량난을 겪고 있는 만큼 농업을 통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다. 한편 군은 다음달 중 전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자 현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임종석 이사장을 초청해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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