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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벚꽃이 피었네요

구 공설운동장 벚나무 5그루에 만개
긴 장마에 기온 올라 착각 현상인 듯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08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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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전령사 벚꽃이 피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 고성군공설운동장에 있는 벚꽃나무에서 꽃이 피고 있다. 이달 지난달 중순 이후 피기 시작한 벚꽃은 아이존빌과 협동아파트 방면에 있는 벚나무 5그루에서 꽃망울을 터뜨렸다. 대부분의 군민은 신기하다는 반응이지만 이상기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구공설운동장을 찾는 군민들은 “여름을 지난 가을의 문턱에서 봄의 전령사 벚꽃을 보게 되어 행운인지 몰라고 코로나19로 지킨 일상생활속에서 더욱 생기가 느껴지고 활기찬 기분이 든다”는 반응이다.
이같은 벚꽃이 피는 현상은 하동을 비롯한 거제 일운면 지세포리 일원은 물론 경북 울릉도 위통구미 마을과 대전시 문평동 도로의 벚나무에서도 옅은 분홍빛 벚꽃이 잇따라 목격됐다.
일부에서는 이상기후의 영향이 아니냐며 철없는 벚꽃 개화를 우려하고 있다. 원래 벚꽃은 3월 말에서 4월 초 개화해 5월까지 볼 수 있는 대표적 봄꽃이다.
이에 대해 윤준혁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는 “올여름 긴 장마와 함께 태풍이 잇따르면서 꽃의 생장을 막는 잎이 일찍 떨어졌다”며 “기온까지 다시 일시적으로 올라가면서 벚나무가 계절을 봄으로 착각해 다시 꽃을 피우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남 화훼연구소 관계자는 “가을 벚꽃은 드물게 목격되는 현상”이라며 “주변 온도차가 이례적으로 크게 벌어지면 제철이 아닐 때라도 불시에 꽃이 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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