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8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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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확산세로 외출이 두렵다. 금년은 54일간 긴 장마 후 이글거리는 폭염이 10일 째다. 삼시절까지 비만 오다가 말복 후 폭염이다. 이 폭염이 코로나를 확산시키고 있다. 그래도 처서가 지나면서 아침저녁은 약간 수그러들었다. 폭염 때는 일과 휴식을 적당히 결합을 하여 인체의 양기를 보호해야 한다. 폭염은 심장(心臟)의 기능을 더 활발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평시보다 쉽게 스트레스와 불안, 피곤증이 나타난다. 폭염 때는 외출을 삼가고 피서(避暑)에 주의해야 한다. 고대에는 더위를 식히는 음식으론 만두, 면, 떡과 계란을 즐겨 먹었다. 이런 음식이 땀을 체외로 발산시킴과 동시에 체내의 각종 독기를 배출한다고 하였다. 양생에선 연잎이나 복령, 강낭콩 등으로 끓인 죽이 더위를 피한다고 했다. 폭염은 비위(脾胃)가 약한 사람에겐 소화기계통의 질병을 잘 발생시킨다. 어떤 사람들은 날씬하고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 편식, 단식, 폭식 등도 다반사다. 과한 단식은 정기허약과 면역력을 약화시켜 질병을 초래한다. 과식 역시 소화흡수에 영향을 미처 질병을 초래한다. 황제내경 소문비론편(黃帝內經 素問 痺論篇)에~ “음식자배 장위내상(飮食自倍,腸胃乃傷)”이 그 말이다. 옛말에 ‘동불좌석 하불좌목(冬不坐石 夏不坐木-겨울에는 돌 위에 앉지 말고 여름에는 나무 위에 앉지 말라)’이 있다. 장마 후 폭염은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높아진다. 나무들이 겉으론 멀쩡해 보이나 수분 함량이 많아서 습기를 발산한다. 오래 앉아 있으면 풍습통, 습관절통, 치질 등이 발생하기 쉽다. 양생에서 사람이 질병에 걸리는 것은 기의 부족과 경락의 불통이라고 한다. 경락은 기가 흐르는 통로다. 혈액이 혈관을 따라 흐르고 자극이 신경을 따라 전도되듯이 기는 경락을 따라 흐른다. 경락에 흐르는 기를 조절하는 것이 침의 원리이다. 장자의 ‘달생편(達生篇 인생을 가장 잘 사는 방법)’에는 ″대체로 마음속에 답답하게 맺힌 기(氣)가 흩어져서 돌아오지 않으면 생기(生起)가 부족하게 된다. 그리고 그 기(氣)가 올라갔다가 내려오지 않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성을 잘 내게 한다. 또한 그 기(氣)가 올라가지도 않고 내려가지도 않아서 몸 중간의 심장부에 머물러 있으면 병이 된다″고 하였다.
# 삼계탕 · 효능 : 보비위(補脾胃)한다. 폭염으로 약해진 비장, 위장을 보양을 하여 유행성 감기를 예방하고 비만, 무릎관절통, 위암 등을 예방한다.
· 재료 : 닭다리 2개, 장뇌삼 1개, 기장쌀 20g, 복령 10g, 황정 10g, 대파, 대추, 소금
· 만드는 법 1. 닭다리를 손질하여 청주를 뿌려둔다. 2. 약재는 초벌하여 준비한다. 3. 솥에 모두 넣고 약불에 삶아서 완성한다.
· 조리Tip 혈압환자는 삼간다. |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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