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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여 일 앞으로, 긴장 풀고 최선을!

수시응시자 많아 학생부 자소서 정리 분주
학사일정 상 방학 늦어져 준비 시간 부족
박종훈 교육감 도교육청 SNS 통해 응원 메시지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31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남짓 남은 가운데 군내 고3 사이에서도 서서히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일부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속
재확산되면서 이미 한 번 미뤄 12월 3일에 예정된 수능시험이 제 날짜에 치러질 수 있을지 불안감을 표하기도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대부분 큰 동요 없이 차분히 수능과 수시전형을 준비하고 있다.
고성고등학교 관계자는 “다음주 개학을 앞두고 고3은 등교를 준비하고, 원하는 경우 지금도 등교해 공부하는 학생도 있다”면서 “수시모집에 많은 학생이 지원하면서 지금은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수시전형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능은 모든 학생이 다 칠 예정인데 아직까지는 학생들의 긴장감은 크지 않고, 최상위권 학생들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다”면서 “다만 학년 초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다 보니 학생들이 등교수업보다 힘들어하는 면이 조금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성중앙고등학교 관계자는 “학생부 종합전형에 응시하는 학생들이 많은 상황이라 지금은 마지막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정리 등으로 분주한 시기”라면서 “코로나19로 약간 불안해하는 분위기는 있지만 기숙학교다 보니 다른 지역과 분리돼있어 감염병 확산 등에 대한 불안이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최근 들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고3의 등교수업 등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계속 등교하지 않는다면 학사과정이 걱정되기는 한다”고 덧붙였다.
철성고등학교 관계자는 “고성군내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지만 수시 응시 학생이 많고 그 중 학생부 종합전형이 많다 보니 지금은 생활기록부 등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방학이 늦어졌고 준비하는 기간이 짧다 보니 학생부를 정리할 시간이 조금 부족하고 이에 따라 심리적 부담이 크기는 하다. 그간 등교수업이 적어 학습이 제대로 안 된 상황이라 긴장감이 서서히 생기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학부모와 학생들도 긴장감을 조금씩 내비치고 있다. 이번 수능은 당초 11월 19일로 예정돼있었으나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등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으면서 2주 연기돼 12월 3일 치러진다. 교육부에서는 더 이상 수능일정 연기는 없다고 밝힌 상태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은 다소 불안해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고3이 시작되면서부터 수능과 수시를 준비하기는 했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학습량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대입준비가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또다시 수능이 미뤄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 고3 수험생은 “원격수업이 익숙하지 않아 혹시라도 놓친 부분은 없는지, 진학정보 등이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솔직히 조금 걱정이기는 하다”면서 “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라 막판스퍼트도 필요하고 생활기록부, 자소서도 준비해야 하니 부담스럽지만 다른 친구들도 똑같은 상황이니 마음 편히 먹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D-100일이었던 지난 25일 경남도교육청 SNS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수험생은 물론이고 현장의 선생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제자들의 진로진학을 위해 애써 주시는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노심초사 수험생 자녀를 뒷바라지하며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내는 학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 대학 입시라는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 수험생이 겪는 심리적·물리적 어려움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에 대해 우리 교육청은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여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수험생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에너지를 모으는 일”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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