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회발 코로나19 자가격리 위반자 3명 고발조치 예고
현재 광화문 집회 참가자 자가격리 61명
미확인 광화문 집회 참가자 행정에서 끝까지 찾겠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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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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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서 관광버스로 지난 15일 광화문집회에 다녀온 65명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자격리 중인 3명이 이를 위반해 군이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백두현 군수는 지난 21일 오후 군청 중회의실에서 서울집회발 코로나19 고성군 대응 상황을 군민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고성군밴드 라이브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백 군수는 “고성군 자가격리 대상은 총 61명으로, 당초 65명이었으나 외지인 7명은 관할 주소지로 이관하고, 행정에서 추가로 3명을 더 확인했다”면서 “오늘 아침 9시 경찰서, 보건소, 군청과 읍면 직원들이 61분의 집에 전부 찾아 자가격리 상태를 확인한 결과, 3명이 집에 없어 자가격리를 위반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두현 군수는 “자가격리 위반자는 이 시간부로 고발조치한다”며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 행정은 그 어떤 관용도 없음을 못박핬다. 이어 “개별적으로 광화문 집회에 갔다오신 분들도 있다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개인참여자가 있다는 전제하에 행정은 끝까지 이들을 찾아내 서울집회발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백두현 군수는 “행정은 매일 자가격리자들이 법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고, 자가격리 위반자는 계속해서 고발조치 할 것”이라며 “행정이 군민들의 고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전체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임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두현 군수의 지난 21일 오후 5시 20분 대군민 브리핑 내용 전문>
안녕하십니까? 백두현입니다. 군민 여러분들께서 제일 걱정하시는 자가격리자 통보를 받은 분들이 자가격리 잘하고 있는지, 시내를 마음대로 활보하고 다닌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누군지를 몰라 불안하므로 실명공개하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정확한 행정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고성군에서 자가격리 대상으로 확정된 분은 총 61명입니다. 왜 처음 발표 때는 65명이었는데 지금은 61명이냐고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65명 중 외지인 7명이 있어 그분들은 주소지로 이관조치 했습니다. 그럼 58명인데 저희들 행정은 추가로 광화문 갔다오신 분 3명을 더 확인해서 총 6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오늘 아침 9시 경찰서, 보건소, 군청과 읍면 직원들이 61분의 집을 전부 찾아가서 자가격리 상태 확인 결과 3명이 자가격리 위반 즉 집에 계시지 않아 이 시간부로 3명은 고발조치합니다. 행정은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보다 자신만을 위하는 분들에게 그 어떤 관용도 없음을 다시 한번 알려 드립니다. 그리고 개별적으로 광화문 집회에 갔다 오신 분들도 있다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없기를 바라며, 혹여 그런 분들이 계시다는 전제하에 행정은 끝까지 찾아내겠습니다. 이분들 또한 자진해서 검사 받으시길 간곡히 부탁의 말씀 드리며, 신분은 절대 보장합니다. 그리고 군민들이 바라는 신상공개는 할 수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법상 공개도 안 되지만 알리는 순간 더많은 혼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희들 행정은 매일 자가격리자들이 법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고 자가격리 위반자는 계속해서 고발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정이 군민들을 고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전체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임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항의성 전화도 많이 걸려오고 저 또한 아침에 고성만 강하게 하냐고 따지는 분들도 있었지만,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전 원칙대로 집행하겠습니다. 주말에 불안해하실 군민들을 위해 다소 위안이 되고자 이 시간에 밴드를 통해 현 상황을 알려 드리는 겁니다. 군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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