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만드는 살기 좋은 고성 “토닥토닥”
청년과 함께하는 공감·소통행사
소득증대, 청년터 프로그램, 주거지원 제안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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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과 함께하는 공감소통행사가 개최돼 청년정책에 대해 토론한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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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살기 좋은 고성 만들기에 청년들이 직접 나섰다. 군은 지난 14일 ‘청년과 함께하는 공감‧소통행사’를 통해 청년이 함께하는 미래를 목표로 청년 세대들의 고민과 의견을 수렴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군내 다양한 체험시설을 돌아보며 고성의 자산들에 대해 알아본 1부에 이어 2부 조별 청년과 공감 미니토크로 진행됐다. 오전에 진행된 1부 당일치기소풍에서는 청년일자리대학생 10명과 넥스트로컬 10명 등이 수로요보천도예창조학교, 당항포관광지, 장산숲 등을 둘러보고 도자기 만들기 체험과 관광지 견학을 통해 서먹함을 허물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2부 미니 공감토크에서는 청년협의체, 청년정책위원회, 넥스트로컬, 넥스트로컬(언더독스), 청년인턴, 청년일자리 등에서 40여 명의 청년들이 참가해 고성에 청년이 기반을 잡고 살기 위해 필요한 청년정책사항에 대해 원탁토론이 진행됐다. 원탁토론에서는 청년들의 정주에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히는 일자리, 주거, 복지, 여성, 육아,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청년소득증대를 위해 관광상품을 개발해 20대의 소비성향을 겨냥하고, 24시간 청년 휴식처 마련, 택시비용이나 읍내버스, 순환버스 등 교통 개선, 귀농귀촌자에 대한 특별지원, 청년농부 성공사례 홍보 등을 제안했다. 청년터 운영 시 필요한 프로그램으로는 그림이나 공연, 요리 등 취미 프로그램과 외국어 스터디 등의 프로그램이 많은 동의를 얻었다. 내일배움카드 등의 정부 지원 강좌들의 활용창구 마련, 자격증반 등도 제시됐다. 청년들이 고성에 머무는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홍보가 가장 시급하다는 의견과 함께 청년의 요구를 파악, 정책과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년의 주거지원에 대해서는 사회초년생 보증금지원,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지원, 월세지원 등이 가장 많은 공감을 받았다. 또한 결혼‧출산 문제와 청년들의 정책결정 참여 방안 등 청년 정책 비전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청년통장지원, 쪽샘 공간을 활용한 청년 식당거리 만들기, 고성군 소재 학교 졸업자의 지역연계 취업프로그램 활성화, 교통편 개선 등의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졌다. 한 참가자는 “고성에는 청년활동 모임이 없어 청년들의 사회 정책 참여율이 저조하다”며 “청년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고성에는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많으나 고성만의 특화된 농산물이 부족하다”며 “고성만의 농산물 브랜드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군에서 젊은 농업인 육성과 홍보에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청년 공감‧소통 미니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백두현 군수는 “고성군을 이끌어 갈 주역들의 고민과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고성이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 희망이 있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삼 군의회의장은 “공감토크에서 나온 다양한 청년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청년정책을 위해 백두현 군수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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