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먹밥에 황태국 참말 맛있네!
고성노인통합지원센터
독거노인 요리프로그램 호응
매월 다양한 메뉴 정해
연말까지 수업 계속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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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노인통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요리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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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들었지만 세상에서 제일 맛있네요!” 고성노인통합지원센터(센터장 정미향)는 지난달 30일 고성읍 죽계리에 위치한 센터 2층 교육장에서 ‘오늘은 나도 요리사!’ 요리프로그램을 행했다. 이번 요리프로그램은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함께 다양한 음식을 만들며 소통과 교류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 불안정한 식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프로그램에서는 깡통햄과 계란, 밥과 김 등 간단한 재료로 만들어 보는 하와이식 주먹밥 ‘스팸무스비’, 무스비와 어울리는 ‘황태계란국’을 직접 만들었다.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주변에서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한 요리인 덕분에 호응도는 최고였다. 요리프로그램은 시종일관 대화와 웃음이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태어나 처음으로 멋진 요리사모자까지 차려 쓰고 요리하니 정말정말 즐겁다”면서 “처음 맛보는 주먹밥이지만 간간하고 고소해 시원한 황태국과 잘 어울리니 입도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어르신은 “늘 먹는 국에 나물반찬이 아니라 이렇게 맛있는 요리를 배웠으니 집에 가서도 직접 만들어 동네 친구들에게 대접하면 참 좋겠다”면서 “앞으로 또 다른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새로운 것을 배워보고 싶다”는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요리 프로그램은 올해 연말까지 매월 다양한 메뉴를 정해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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