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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초등학교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는 곳이 발생해 고성교육의 심각한 학생수급 문제로 떠 오르고 있다.
고성교육청에 따르면 올 11월 10일 현재 대흥초등학교가 내년도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학년도 군내 19개교 1분교의 신입생 예정자수는 25학급에 총 49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2명을 초과 해야만 한 학급으로 인정되는 현 교육법을 감안하면 대흥초등학교는 2명을 유치하든지 그렇지 못할 경우 개교이래 1학년이 없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학교 당국은 고성읍 학군의 입학 예정자들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신입생 2명 이상 유치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학교 측은 교육차별화를 비롯, 신입생에게 학교 사택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 등 각종 방법을 동원, 물밑작전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재경대가면향우회(회장 제정호)에서는 고향 학교 살리기 방안으로 고성읍 등지의 유치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고성초등은 5학급 모집에 172명, 대성초등은 4학급 모집에 122명으로 학생수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성초등은 11명, 율천초등은 5명, 삼산·하일초등은 각각 10명, 하일초등 장춘분교는 3명의 신입생이 입학할 예정이다.
하이초등 22명, 상리초등 7명, 영현초등 4명, 영오초등 13명, 개천초등 8명, 구만초등은 5명이 입학하게 된다.
마암초등 6명, 동해초등 13명, 동광초등 6명, 방산초등 7명이다.
회화초등은 36명, 거류초등은 30명으로 면단위 학교로서는 가장 많은 학생수가 입학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안정공단 등의 지역 여건 변화로 젊은 층의 인구가 늘어남에 따른 현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만일의 경우 각 면단위 학교에서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을 경우 정부의 1면1교 방침에 따라 폐교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교직원이 감소되는 현상은 예상된다.
고성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자료는 2007학년도 학급 편성 기초자료로써 확정·고시된 자료가 아니어서 여러 가지 교육적인 사안에 의거, 배정학급은 변동될 수 있다”며 “확정자료는 내년 1월 중에 고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