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새로운 생각이 더 나은 고성 만든다
고성지역 문제해결 위한 원탁토론회 개최
군민 공무원 전문가 참여 지역 의제와 해결법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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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이 맞닥뜨린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군민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고성사회혁신가네트워크(대표 박격원)와 지역문제해결플랫폼 경남(공동대표 김경수·정보주·변창흠)은 지난 23일 같이&가치공작소 회의실에서 지역문제해결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0 경남지역 문제해결 플랫폼 사업으로 마련됐다. 이번 지역문제해결 원탁토론회에는 평소 고성의 현안에 관심을 갖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주민, 경찰과 소방관을 포함한 군 공무원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등 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의제발굴부터 해결과정까지 함께 고민하고 토론했다. 7개조로 나눠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빈집·청년·사회안전·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 등 5개 분야 △관리되지 않는 빈집 문제 △빈집 활용방안 △청년이 떠나지 않는 고성군 만들기 △청년도 살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방안 △고성군 사회 안전 의제 발굴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 △고성군 이야기 지도를 통한 사회적 경제 실현 모색 등 고성사회혁신가네트워크가 제안한 지역주제와 경남지역 공통주제 등에 대해 이야기나눴다. 빈집 활용방안으로는 소유주와 협의 방안 수립, 게스트하우스 사업, 빈집수리사업 등 빈집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협의체 만들기, 빈집 철거와 매입, 택지개발 등 마을재구성과 사회적 기업의 빈집활용사업 등이 제시됐다. 청년이 떠나지 않고 청년과 지역경제가 함께 사는 정책 발굴을 위해서는 고성 온라인 플랫폼(앱) 조성하여 관광 및 교통 등 정보 제공, 청년터에 고성지역 청년이 원하는 소프트웨어 운영, 청년 연령 확대, 고성만의 특색있는 아이템으로 고성거주 청년과 외부청년을 유입하는 청년 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범죄, 치매·자살기도자, 여성을 위한 주요지점 CCTV 등 안전장치 확충, 안전사각지대인 빈집, 공유지 매입 공공주차장 활용 등 사회안전을 위한 사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또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공동체 교육 지원, 공동체 인식개선과 주민·활동가를 위한 역량강화교육, 공동체활동가 네트워킹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야기지도를 통한 사회적 경제 실현을 주제로 토론한 조는 고성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이용한 웰니스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참가자는 “그동안 개인의 문제라 생각한 것들이 실은 고성군 전체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고, 개인이 고민한 것들이 결국 고성을 살리는 사업이 되고 미래먹거리산업,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돼 군민들이 지역문제를 더 깊이 들여다 보고 함께 고민하고 같이 목소리를 낸다면 더욱 살기 좋은 지역, 군민이 주인인 고성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보주 지역문제해결플랫폼 공동대표는 “고성군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갈망을 오늘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과 노력의 현장을 보며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오늘 나온 수많은 의견이 우리 지역을 변화시키는 정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문제해결플랫폼 경남은 원탁토론회에서 지역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지 못해 아쉬운 군민을 위해 ‘500개의 이야기모임’을 통해 경남도민 누구나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내에 거주하는 3명 이상이 모여 형식과 장소, 주제에 상관없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500개의 이야기모임은 경남도 홈페이지 경남1번가(www.gyeongnam.go.kr/gn1st, 055-286-1090)에서 신청 가능하며, 승인받은 모임에는 모임비 5만 원을 지원한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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