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쓰허그 고성군장난감도서관이 드디어 개관했다. 군은 지난 15일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4층에서 맘쓰허그 고성군장난감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백두현 군수는 “중간보고회 당시에도 시설과 장난감에 감탄했는데 다시 보니 역시 아기자기하고 영유아의 발달 단계별 다양한 장난감을 갖추고 있어 어른들에게도 흥미로운 공간”이라면서 “맘쓰허그 고성군장난감도서관은 고성의 지역 공동체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장난감 대여뿐 아니라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을 통해 육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이웃과 소통하는 보육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난감도서관은 당초 4월 6일 개관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우선 온라인 개관 후 신청을 받아 장난감을 대여하다 뒤늦게 개관하게 됐다. 3월 20일 중간보고회에서 시설을 공개한 후 약 4개월 만이다. 개관 연기 결정 당시 군 관계자는 “영유아와 학부모가 주로 이용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장난감도서관과 공동육아나눔터 지원기관도 관련 업무를 전면 중단했다”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위험 없이 개관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오면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따라 유치원과 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실내활동이 많아진 데다 학부모들의 기대와 요구에 따라 맘쓰허그 고성군장난감도서관은 4월 말 온라인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다. 민선 7기 고성군 공약사업인 맘쓰허그 고성군장난감도서관은 HUG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사회복지협의회 후원이 예정된 맘쓰허그 장난감도서관 설치 공모사업 1억8천만 원, 주민생활혁신사례 특별교부세 1억 원, 도비 5천만 원 등 총 사업비 3억3천만 원이 투입됐다.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문화강좌 프로그램이 고성읍주민자치센터와 통합되면서 복지관 4층 446.9㎡(135.42평) 공간에 조성됐다. 공동육아나눔터와 함께 운영되는 장난감도서관은 영유아 장난감과 도서 대여 외에도 프로그램실, 수유실, 놀이터, 시청각 공간 등의 시설을 갖춰두고 있다. 맘쓰허그 고성군장난감도서관은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고성군사회복지협의회가 2020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1년간 위탁 운영한다. 개관에 앞서 군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구비 장난감 및 시설 운영시간 등을 설문조사해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멀어진 지역공동체간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장난감도서관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육아 환경 속에서 육아정보는 물론 물품을 공유하며 지역공동체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보육문화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는 센터 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문의 055-674-2201, http://www.goseongto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