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일상 음악으로 치유하는 힐링음악회
연예예술인총연합회 고성지회
힐링이 있는 거리공연 대성황
홍잠언, 요시다 미호, 손빈아
김은주, 아리랑고고장구공연단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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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친 군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음악회가 열렸다.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고성지회는 지난 3일 고성박물관에서 ‘2020 힐링이 있는 거리공연을 개최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오랜만에 열린 음악회라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높았다. 이번 공연은 고성박물관 입구에서부터 관람명부를 작성하고, 발열체크, 손소독 후 열화상카메라를 통과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입장하는 등 철저한 방역을 거쳤다. 관객석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의자를 배치하고, 공연장 둘레에는 안전띠를 둘러 출입을 제한해 코로나19 위험을 최소화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 시작 훨씬 전부터 관객석이 메워진 후 공연장을 빙 둘러 서서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아리랑고고장구공연단의 흥겨운 장구 연주로 시작된 공연은 MBN 프로그램 보이스퀸에서 타고난 카리스마와 노래실력으로 주목받은 고성 출신 가수 김은주(김주아)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트로트와 팝페라를 넘나들며 다양한 레퍼토리로 사랑받는 요시다 미호 씨의 무대로 공연장 분위기는 고조됐다. 최근 안방극장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트로트 전성기를 이끈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가수 손빈아 씨가 출연해 본인의 곡 ‘다듬이’에 이어 고성 구만면 용와리 출신 작곡가 이동훈 씨가 쓰고 가수 박우철 씨가 노래한 ‘연모’를 불렀다. 관객들은 손빈아 씨의 노래를 모두 따라부르며 즐거워했다. 사회자이자 초청가수인 김은주 씨는 특유의 힘있는 창법과 몸짓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최대치로 이끌어내며 공연 분위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미스터트롯의 최연소 출연자이자 가창력과 귀여움으로 중무장한 홍잠언 군이 출연하자 관객들은 공연장이 터질 듯 환호했다. 홍잠언 군은 ‘내가 바로 홍잠언이다’, ‘항구의 남자’ 등을 부르며 성인가수 못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홍잠언 군은 “평소에 공룡을 엄청 좋아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공룡엑스포도 연기됐다고 해서 서운하다”면서 “내년에 공룡엑스포를 하게 되면 그때 꼭 다시 불러달라”며 애교섞인 부탁을 남겼다. 조은희 고성예총 회장은 “너무나 질서 정연하게 공연을 즐기는 군민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공연을 준비하면서 흘린 땀방울이 일순간에 씻기는 기분”이라면서 “출연자들은 무대가 그립고 군민들은 공연이 그리워 더욱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다. 다음번 역시 철저한 방역과 사전 준비로 건강하고 안전한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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