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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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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夏至)부터 30일 간이 연중 가장 덥다. 지금은 장마까지 겹쳤다. 올바른 음식의 배합은 방열방습(放熱防濕)이다.
더운 날씨로 인체는 외부에서 뜨 운 바람이 들어온다. 이런 나쁜 바람의 사기(邪氣)를 몰아내고 습기를 방지하는 것이다.
우선 소화기관인 비위(脾胃)를 건강하게 만들어 습기를 몰아낸다.
둘째는 열기를 배출해 습진과 각종 피부병, 각기병을 예방한다. 셋째 정신을 안정시킨다. 넷째 차가운 음료를 적게 먹고 오후에 잠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면역력을 길러준다. 좋은 재료는 맑고 담백하며 습기를 몰아내는 것을 선택한다. 팥, 율무, 녹두, 동과, 오이, 미나리, 목이버섯, 연근, 홍당무, 토마토, 수박, 마, 오리고기, 붕어, 미꾸라지 등이 있다.
자극적이고 너무 시며, 기름진 음식은 인체에 습기를 머물게 하는 작용을 한다. 훈제나 비린생선, 새우, 게, 양고기 등이다.
좋은 음식으로 샐러리두부무침은 간을 편안하게 하여 열기를 식히고 습기를 해독한다. 오리고기피망볶음은 중초를 따뜻하게 만들어 비위를 돕고 인체의 수액을 잘 흐르게 해 각종 종기나 암이 발생하지 않게 한다.
연근탕은 설사를 멈추고 신장의 정기를 굳건하게 한다. 양생에서 적도(适度 적절하게 절기에 순응한다)를 지키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고 했다. 황제내경 소문 선명오기론(黃帝內經 素問 宣明五氣論)에서 칠정(七情)에 의하여 오장의 손상이 온다고 했다. 너무 기뻐하면 심을 상하고, 화를 많이 내면 간을 상하고, 우울하면 폐를 상하고, 생각을 많이 하면 비장을 상하고, 두려워하면 신장을 상한다고 했다. 지나친 감정이나 화, 스트레스, 긴장, 마음의 불안정 등이 모두 병의 원인이 된다고 봤다. 심(心 마음)에서 칠정(七情)과 육욕(六慾)이 생긴다.
런던 암센터의 스노우란 학자는 ‘암의 진행 과정’이라는 책에서 정신적 혼란과 스트레스, 이에 따른 심신의 소모가 암 발생의 최대 요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입원한 250명의 암환자 중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체험한 적이 없는 환자는 불과 19명뿐이라는 사례까지 제시한다.
# 비름나물 무침 효능- 청열이습(淸熱利濕)한다. 인체의 혈액을 정화하며 쌓인 독기를 제거해 근육경련, 변비, 다이어트, 각종 암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준다. 재료- 비름나물 100g, 마늘 30g, 약선간장 5g, 매실청, 참깨
# 만드는 법 1. 비름나물을 손질한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비름나물을 재빨리 데친 후 찬물에 씻어 준비한다. 3. 통마늘을 얇게 썰어서 기름을 두른 팬에 튀겨 준비한다. 4. 간장, 매실청, 참깨를 넣고 소스를 만든다. 5. 볼에 나물을 넣고 소스로 버무리고 튀긴 마늘을 올려 완성한다.
# 조리 Tip 비름나물은 대소변을 원활하게 한다. |